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이제 본격적인 단식 들어가기 이름: 김세영 · 2002-07-07 05:54 · 조회 4
얼마전부터 음식을 줄이기 시작해서 어제 저녁은 꿀물 한잔에 쑥차 조금 마시고 오늘 아침에는 감자 삶은 것 한쪽과 낮까지 사과 한 조각과 배 한 조각을 먹고 점심때부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며칠 전부터 몸무게가 줄었는데 아침 저녁 산책으로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밖에는 하지 않았는데도 2kg정도 줄은 것 같습니다. 좀 전에는 집 근처의 생태공원에 다녀오고 약수도 좀 길어왔어요. 생수단식이 아니라 벌꿀을 통한 보조음료단식이라서 3일간은 배가 고프다든가 별로 단식 증세가 안나타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몸이 무겁다든가 기운이 없다든가 그러지 않고 가뿐하고 좋아요. 마그밀은 어제 저녁에 4알 먹었는데 아침에 한번 변의가 있을 뿐 그다지 속에서 자극은 없었어요. 지금은 감잎차 마시려고 물을 식히는 중입니다. 내일은 일요일이라 쉬면 되는데 월요일부터는 좀 고될 것 같습니다. 일이 좀 많으니까요. 그래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하면 아무 탈없을 것 같습니다 .
달력에 이것저것 기록을 했는데 13일까지 단식 기간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약 8일간의 단식이 되는 셈인데, 보식은 이달 말까지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원래 채식을 한지가 일년이 넘었고 그것도 비건스였기 때문에 고기음식이나 어패류, 우유, 달걀 등에는 식욕이 당기지 않고 음식과 몸의 관계를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로서는 단식 기간이 참 즐겁습니다. 이번 단식 후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일일 단식을 하면서 내장기관에 휴식을 주고 싶습니다.

글이 길고 재미가 없지요?
한번의 단식으로 효과를 보기 보다는 평소에 꾸준히 소식하고 또 필요하면 단식도 해주고 음식을 절제하고 몸과 영혼을 돌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몸이 병들까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매 순간의 선택이 나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기도 하고 천국으로 보내기도 함을 알아 언제나 아름다운 선택을 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음식도 선택이요, 음식을 끊는 것도 선택이니 잘 선택하시어 좋은 안팎을 갖추었으면 해요.

가급적 컴퓨터를 안보려고 해서 단식이 끝난 후에나 글 올리겠습니다. 모두들 화평한 날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