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와 어제 사이, 거의 이틀 사이에 고오다 미쓰오의 경이의 초소식요법
이란 책을 다 읽었다. 처음에는 그의 사례들로 인해 놀라움을 떨쳐낼 수
없었고,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에는 실로 감동적이었다.
여태껏 현대 서양의학의 기계론적 발상과 영양학적 사고에 조소를 금치못
하던 나였지만, 여전히 나에게는 그러한 관념의 틀이 남아 있었고, 이 책
을 덮으며 그런 남은 잔재들은 산산이 부숴져 버렸다. 이제 체험만이 남
았다. 나 스스로 그러한 변화들을 정말로 겪어볼 수 있을까?
성인의 권장 섭취량이 하루 최소 2400킬로 칼로리던가?
하루에 100킬로 칼로리의 녹즙만을 섭취하고 단식을 병행하며(사실 하루
100킬로 칼로리의 녹즙이면 녹즙 단식이다) 몇년동안 무척이나 건강하게
근육이나 지방, 그리고 골밀도를 평균치로 유지하며(골밀도는 평균치 이
상) 살아간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정말 옛날 산속에서 이슬과
솔잎만 먹으며 살아간다는 도사들의 이야기와 진배없지 않은가! 그것도
평균체격을 유지하고 있다니!
나는 최근들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7월말. 일주일에 걸친 생수단식. 단식 후 한달여에 걸친 길고도 지루했던
회복식. 하지만 나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은 큰 변화를 겪었다.
현미밥을 위주로 한 채식 위주의 식단. 거의 최상이라고 할만한 신체의
컨디션으로 인한 생활습관의 변화. 규칙적인 생활. 금주. 정신적으로 안
정되고 영적인 각성. 개인적인 미래에 대한 비전의 확립.
하지만 너무나 체중이 많이 빠져버려, 그에 대해 걱정하던 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추석전 열흘동안 체중을 불리기 위해 폭식. 그것도 육식과 기름
진 음식을 위주로 말이다. 결과로 체중은 불과 일주일만에 3킬로가 늘었지
만 지독한 감기를 얻었다. 그리고 지독한 감기탓에 체중은 다시 빠져버리고...
(추석에 체중을 늘리려 필사적이었던건 오랫만에 뵙는 부모님이 걱정하실
까봐...) 얼굴은 누렇게 뜨고, 머릿속은 온통 콧물로 가득찬듯 하고, 아침
에 일어나기는 힘들어지고, 생활은 다시 엉망이 되어버렸다. - 이런 까닭에
열심히 써오던, 80퍼센트 이상이 완성된 단식체험기도 당분간 보류해 버렸
다. 보다 장기적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록하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추석 연휴가 지난 며칠 후, 나는 다시 이틀동안의 짧은 단식에 들어갔다.
그리고 단식이 끝난 이틀 뒤 영영 끝나지 않을것만 같던 그 지독한 감기도
나았다.
어제부터 아침은 녹즙한잔, 점심은 생식 한봉, 저녁은 현미밥과 채식을 위
주로 한 일반식으로 생활하기로 작정했다. 나는 내가 비만한 체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요즘들어서 참 많이 했다. (이크! 돌맞을라...)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생채식과 소식, 그리고 단식을 실험해
보며 살아갈 수 있을텐데! 마른 체질로 태어나서 체중걱정을 동시에 하는지.
겨우 이제 시작인데 벌써 마음이 안정되는 것이 느껴진다고 하면 나의 착
각일까?
아침 출근길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 나도 참 별난 놈이라고...
세상엔 소수의 단식을 경험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단식에
대한 최초의 동기가 다이어트도 아니고, 특별한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다가 선천적으로 마른 체질인 사람이 단식을 한 사례가 얼마나 될까?
누군가 내게 왜 단식을 하려 하느냐고 물었을 때 난 이렇게 대답한 적이
있다. "몸도 마음도 투명해지고 싶다"고... (갑자기 할로우맨이란 영화
생각이... -.-)
한번의 단식으로 투명해질수는 없나보다.
그래서 나는 자꾸 자꾸 단식할 생각을 하고 남들이 '말라깽이'라 놀려도
생식이니 채식이니 소식이니 하는 것을 하려 하나보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가 되고 싶지는 않다. 나는 그린이 좋다...
이란 책을 다 읽었다. 처음에는 그의 사례들로 인해 놀라움을 떨쳐낼 수
없었고,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에는 실로 감동적이었다.
여태껏 현대 서양의학의 기계론적 발상과 영양학적 사고에 조소를 금치못
하던 나였지만, 여전히 나에게는 그러한 관념의 틀이 남아 있었고, 이 책
을 덮으며 그런 남은 잔재들은 산산이 부숴져 버렸다. 이제 체험만이 남
았다. 나 스스로 그러한 변화들을 정말로 겪어볼 수 있을까?
성인의 권장 섭취량이 하루 최소 2400킬로 칼로리던가?
하루에 100킬로 칼로리의 녹즙만을 섭취하고 단식을 병행하며(사실 하루
100킬로 칼로리의 녹즙이면 녹즙 단식이다) 몇년동안 무척이나 건강하게
근육이나 지방, 그리고 골밀도를 평균치로 유지하며(골밀도는 평균치 이
상) 살아간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정말 옛날 산속에서 이슬과
솔잎만 먹으며 살아간다는 도사들의 이야기와 진배없지 않은가! 그것도
평균체격을 유지하고 있다니!
나는 최근들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7월말. 일주일에 걸친 생수단식. 단식 후 한달여에 걸친 길고도 지루했던
회복식. 하지만 나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은 큰 변화를 겪었다.
현미밥을 위주로 한 채식 위주의 식단. 거의 최상이라고 할만한 신체의
컨디션으로 인한 생활습관의 변화. 규칙적인 생활. 금주. 정신적으로 안
정되고 영적인 각성. 개인적인 미래에 대한 비전의 확립.
하지만 너무나 체중이 많이 빠져버려, 그에 대해 걱정하던 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추석전 열흘동안 체중을 불리기 위해 폭식. 그것도 육식과 기름
진 음식을 위주로 말이다. 결과로 체중은 불과 일주일만에 3킬로가 늘었지
만 지독한 감기를 얻었다. 그리고 지독한 감기탓에 체중은 다시 빠져버리고...
(추석에 체중을 늘리려 필사적이었던건 오랫만에 뵙는 부모님이 걱정하실
까봐...) 얼굴은 누렇게 뜨고, 머릿속은 온통 콧물로 가득찬듯 하고, 아침
에 일어나기는 힘들어지고, 생활은 다시 엉망이 되어버렸다. - 이런 까닭에
열심히 써오던, 80퍼센트 이상이 완성된 단식체험기도 당분간 보류해 버렸
다. 보다 장기적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록하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추석 연휴가 지난 며칠 후, 나는 다시 이틀동안의 짧은 단식에 들어갔다.
그리고 단식이 끝난 이틀 뒤 영영 끝나지 않을것만 같던 그 지독한 감기도
나았다.
어제부터 아침은 녹즙한잔, 점심은 생식 한봉, 저녁은 현미밥과 채식을 위
주로 한 일반식으로 생활하기로 작정했다. 나는 내가 비만한 체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요즘들어서 참 많이 했다. (이크! 돌맞을라...)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생채식과 소식, 그리고 단식을 실험해
보며 살아갈 수 있을텐데! 마른 체질로 태어나서 체중걱정을 동시에 하는지.
겨우 이제 시작인데 벌써 마음이 안정되는 것이 느껴진다고 하면 나의 착
각일까?
아침 출근길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 나도 참 별난 놈이라고...
세상엔 소수의 단식을 경험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단식에
대한 최초의 동기가 다이어트도 아니고, 특별한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다가 선천적으로 마른 체질인 사람이 단식을 한 사례가 얼마나 될까?
누군가 내게 왜 단식을 하려 하느냐고 물었을 때 난 이렇게 대답한 적이
있다. "몸도 마음도 투명해지고 싶다"고... (갑자기 할로우맨이란 영화
생각이... -.-)
한번의 단식으로 투명해질수는 없나보다.
그래서 나는 자꾸 자꾸 단식할 생각을 하고 남들이 '말라깽이'라 놀려도
생식이니 채식이니 소식이니 하는 것을 하려 하나보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가 되고 싶지는 않다. 나는 그린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