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거의 2/3 까지 왔다...(19일째) 이름: 김규리 · 2002-07-26 20:53 · 조회 30
오늘로 19일째... 처음 시작할때는 보름도 어떻게 견디나 했는데
오늘까지 아무 탈없이 단식중이다. 대학 3학년때 목수술(후두결절제거)을 했는데
단식 시작때부터 지금까지 목이 계속 쉬고 뻑적지근하면서 아픈것 빼곤
몸 상태는 정상이라 본다. 물론 곡기가 안들어가다 보니 앉았다 일어설때 현기증이 나는걸
제외하곤 오히려 팔팔하다~ 요 일주일동안은 몸무게가 떨렁 0.5kg로 줄었는데..
알고 봤더니 생리전이라 그런거 같다.. 오늘부터 생리가 시작인데(사실 내심 걱정했다, 단식때문데
생리 주기에 변화가 오지 않을까 하구) 조금은 신경쓰이네~~^^::
단식중에 제일 많이 생각한것은 내 식습관이 얼마나 좋지 않았던가 이다.
현재 혼자 거의 자취를 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항상 아침은 거르거나, 늦게 먹고
밥은 정녕 거의 먹지 않았다.. 이건 정말이다~~ 일주일에 한번정도???(것두 기분 내킬때만 - . -)
그럼 멀 먹구 살았냐구? 한번 상상해 보시라~ 거의 빵종류가 주류를 이루고(빵에 대해서는 왠만한 전문가 수준이다.) 저녁엔 음주가무.. - - 술안주가 나의 저녁식사라구 밝히는게 부끄러울 따름이다 ㅠ ㅠ (친구들이 많다보니 어쩔수 엄따. 그래도 담배는 피지 않는다 - -::)
그러다 보니 위장은 않좋아지고 자연스레 배변습관도 않좋고 피부는 하얗기는 한데
항상 트러블이 일어나 민감한 피부 다스리느라 꽤 돈도 마니 들어갔다... 허허^^::
워낙에 요 몇년동안 피폐한 생활이다 보니 그게 자연스런 일로 받아들어 졌고,,
사실 몸도 마음도 마니 상한 상태였다. 지금은 확 달라졌다고는 할수 없으나
분명히 식습관 하나는 성실히 고쳐야 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음식 해먹는 습관도 들이고(요리책을 하나 살까 생각중이다) 즐길생각이다.
사실 요즘은 단식중이라는게 즐거울 정도다. 끝날쯤에는 내가 어떻게 변해있을까 하구~~
아마 모르긴 몰라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도 약간은 변하겠지....
음~~~ 여전히 정진하구 있습니다. 태풍이 온다던데 다덜 비바람 조심하세요~~!!

,, 참고로 전 태풍을 조아합니다.(왜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 -)

박근수 · 2002-07-27

어떻게... 되어.... 고등학생이 ..대학을 넘어 이미
어엿여한 사회인이 되었는데도 못 알아 먹었으꼬?...

하지마는 2/3를 온 게 아니라 2/3가 남았습니다.

태풍이 바닷물을 뒤집어 엎는 바람에 (밭을 갈아 엎듯이)
자연의 질서가 제 자리를 잡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군요.
사리에 밝은 이름처럼 선견지명.....

내 먹어주는 식성을 확인...... 이거만 해도 건 질 것은 다
건졌다고 봅니다. 회복식을 순조롭게 하신다면...........

외손뼉이 우는 재주는 없다(함석헌)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