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보식도 끝 이름: 김연옥 · 2002-07-30 22:12 · 조회 19
안냐세요. 4일 단식을 하고 그 담에 이틀 미음만 먹구..(커피잔)정도....
이틀동안 죽만 먹구...(마음같애선 솥단지채 먹구 싶지만..)
그리고 단식을 마쳤답니다. 몸무게는 크게 변화가 없구요 2킬로정도 빠졌나?
근데 식습관이 좀 바뀌었답니다.
제가 원래 잘 먹고 음식 잘 안가리는 스타일에 맥주도 좋아하구 커피도 꼭 식후 한 잔은 마셔야 직성이 풀렸거던요...
그런데 웬만하면 채식만 하게 되구 고기는 의식적으로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예전보다 더 천천히 꼭꼭..씹어먹게 되구요...
밥을 한공기 절반정도밖에 안 먹어요..흐흐 예전에 한그릇 하구 절반정도 먹었는데
일단 위가 좀작아져서 그런지 많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불러서....하튼.단식하구 나니 마음도 개운하구...한달뒤에 또 한번 해볼생각이랍니다. 이번에 진짜루 길게...7일정도..
근데 음식을 먹지 않으니..인생이 얼마나 무료하던지...그거 아세요..희노애락이 느껴지지가 않구..넘 심심해요..화두 안나구요..신경질도 안 부리고 별로 재밌지도 않구..아무래도 오래하면 도 닦어야 할거 겉아요..^^

박근수 · 2002-07-31

그렇습니다. 제대로 하시기만 하면 내 의사와
상관없이 몸이 저절로 알아서 하지요...

그저 몸의 반응에 따라가기만 하시면 건강관리는
자동이요 거기 의식의 자유까지 경험하신다면....

희로애락에 초연하기 쉽지 않지요.. 정말로..
이게 이루어 지면 생로병사, 오욕, 육근을
담담히 보는 道[도]를 터득할 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