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오랜만에 글 남기는군요.. 이름: 김주은정 · 2002-08-17 17:43 · 조회 2
단식 6일간 하고 지금은 허접 보식으로 9일째입니다.

허접 보식이라 함은...처음 며칠간만 죽을 먹다가 밥을 먹기 시작했거든요..그럼에도 보식이라고 하는 것은 반찬을 극도로 신경써서...매일 밥에 다시마된장국에 구운 김..이렇게만 먹었습니다. 짜거나 맵거나 간식은 일절!!!

처음 보식 시작할 때는 단식 할 때보다 더 힘들더라구요..위도 아팠고...온 몸이 얻어맞은 것처럼 아파서 좀 걱정을 했었는데 이젠 괜찮습니다.^^

요즘도 밥에 된장국에 자극 없는 반찬으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채식인이라 고기 먹을 걱정은 안하는데요...그 좋아하던 술을 못 먹으니까 좀 그렇더라구요..얼마전에도 모임에서 저 혼자만 손가락 빨고 앉아있었습니다.^^;;

허접한 단식이었지만 제 나름대로는 얻은 게 많은 것 같아요..일단은 자연식을 하게 되었구요..그 좋아하던 간식(과자,무심결에 먹는 수많은 청량음료들...)을 안하게 되었답니다..또 과일 입도 안댔는데 이젠 과일도 잘 먹구요..무엇보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게 되었어요..아, 그리고 편두통이 자주 있었는데 이젠 머리도 많이 맑아져서 좀 피곤해도 머리 아프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앞으로도 자연식으로 먹고 과자나 청량음료등은 안먹을 생각입니다.

그리고...담에 단식 한번 더 해야져...ㅋㅋㅋ
참, 체중은 단식 때 6킬로 정도 빠졌다가(하루에 1킬로씩 빠지더라구요..) 보식 시작하면서 한 3킬로 찌더니 이젠 좀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군것질을 안하고 밥에 나물 반찬만 먹으니..^^

그럼 다른 분들, 성공하는 단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