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가을엔 집을 짓지 않습니다 이름: 조동우 · 2000-10-06 20:55 · 조회 8
아침 저녁으로 4가지 운동과 풍욕을 하다.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산책 2시간 반.
처음보다 차츰 덜 힘겨워진다. 땀이 촉촉히 배일 정도이다.
생수를 3~4리터 마시고 있다.
가끔 볶은 소금을 조금씩 먹는다.
눈이 침침해져서 독서하기가 곤란하다.

마음이 번뇌로 어지럽다.
그 찢긴 마음이 자연스레 한 줄기로 꿰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는 일 외엔 아무 할 일이 없고,
무언가 하고 싶지도 않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노래한다.
"아직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가을엔 집을 짓지 않는 법이다.
그는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가을 벌판을
으로 묵연히 바라보는 사람이다.

해피 · 2000-10-06

조동우님 안녕하세요.

벌써 단식 6일째를 지나셨군요.
느릿느릿한 걸음을 걸으시는 조동우님이 보이네요.
힘네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