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단식후 처음 보는 사람 이름: 해피 · 2000-10-05 04:04 · 조회 92
단식을 시작하면서 책상에 붙여 놓은 "하늘이 허락한 최고의 성공기회다"라는 문구가 새삼스러운 아침입니다. 이번 주말을 보내면 다음주 부터는 비교적 식생활이 덜 까다로운 자연 채식 위주의 정량 3끼를 보장받는 식사 패턴으로 전환할 계획이거던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지연님의 말씀대로 잡곡밥으로의 식단으로 바꾸기를 협의하였습니다.(얼마나 오래 동안 진행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아침에 조금 빨리 출근해서 이곳을 들어오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였는데,지연님의 글을 읽어보고 따라하는 것이 재미있었는데 그런 아기자기한 맛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쉽군요. 그러나 뭐 꼭 단식 중에만 들어오는 것은 아니겠지요.

어제 저녁에는 목욕을 하였습니다.
지난 주에는 사정상 목욕을 하지 못하였거던요.
목욕이라고 해봐야 집에 있는 욕조에서 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 시원함을 비길 때가 아니지요. 우리 동네에는 "목욕탕"이 드물어서 대강 집에서 한지도 꾀 오래되었군요. 아뭏던 오랬(?)만에 벗은 제 몸을 보고는 조금 놀랐습니다.
그곳에는 약간 퀑한 듯한, 뼈가 앙상한 몰골의 사나이가 있었는데 누군가 했습니다.(과장이 심한가....) 이두 박근과 갑바근육이 없어져 버린 것을 거울을 보고 알았습니다.이~씨..돌리도! 내 갑바근!
3.5kg의 몸무게 & 2inch의 허리둘레 감소가 몇일 사이에 있었던 지라 조금 수축해 보였습니다... 신체 외형의 모양만 변한 것은 아니겠습니다. 식사에 대한 느낌이라던지, 자신과의 의지력을 확인해 본 것이라던지,또 약간의 생활 패턴이 달라진 것이라던지,가족을 생각하는 것이라던지... 뭐 그런 저런 변화가 있었습니다.

산행을 즐기시는 군요.
제 아내는 저 보다 더 산꾼이였어요. 황악산,월악산,설악산,계룡산,,,단, 결혼 전에만..'
결혼하고 보니 산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잘 않되더군요. 물론 의지의 문제이지만.. 갈 수 있을 때 자주 가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보식,회복식에 대한 자료 중, 육고기의 경우는 강한 부정을 적어 놓았는데 생선에 대한 의견은 없더군요.
구운 생선이던지, 아니면 날것(생선회로 먹는 것...)이 던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 지 궁금합니다.(기회가 된다면 먹고 싶습니다.)

오늘은 회사 식당 메뉴에 내일 보름을 대비하여 오곡밥과 나물, 조기 구이 등이 나와 있어 그냥 왔습니다. 오랬만에 회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되겠습니다.(적은 량을 먹도록 신경 쓰야겠지만...) 지연님도 즐거운 점심이 되시길 바랍니다.

해피 · 2000-10-05

생선은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죠~!
저도 2차 보식기간에(그러니까 보식 4일이후..) 생선을 그릴에 구워 먹었습니다. 남쪽사람이라 워낙 회와 생선을 좋아하다보니 안먹을 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아무도 생선을 먹지말라고 말리는 사람이 없어서**^^**
생선은 좋은 음식입니다.
특히 우선은 붉은 생선보다 흰살생선 위주로 드세요~!
회도 위에 별 무리가 없다면 드셔도 좋을듯 합니다. 대신 꼭꼭 씹어 드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맛있다고 초고추장을 남용해서도 안돼겠죠?!!

원래 생선꾼들은 초장에 안찍어 먹습니다.
그냥 양념없이 먹으면 고소한 맛을 느끼는데 이쯤되면 생선회의 달인에 도달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전 겨자에 간장풀고,사이다를 조금섞어 약간만 찍어 먹습니다. 깻잎도 잘 사용안하죠~! 생선맛을 음미할 수가 없거든요~!

제가 너무 먹는 이야기만 하는군요~!
점심을 두둑히 먹어 얼굴에 잔뜩 웃음이 돌면서 자연히 좋아하는 음식이야기를 하게되니까 그침이 없네요~! *^^*

저는 점심으로 "황태구이"를 먹고왔습니다~!
투운님은 아직 보식으로 도시락을 드시고 계시겠네요~!

투운님!!
단식과,보식이후에도 종종 들러서 자신의 생활과 맘가짐을 적어보세요~!
단식때와 아닐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느슨해지는 마음등을 여기 이곳에 들어 풀어놓코, 이야기 해보는것도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저도 단식이후 2달정도에 어느날 문득 돌아보니 단식때 가졌던 맘을 어디로 도둑맞았는지 조급해 하는 저를 여기와서 뒤돌아 보았습니다.

멜이 이곳에 적힌것이 맞는지요?
제 멜도 올릴테니, 종종 안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