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생각의 변화.. 이름: 최현주 · 2002-10-28 10:50 · 조회 7
작년 여름엔가.. 단식을 7일 정도 했더랬어요..
그 땐 물론 무작정 살이 잘 빠진다기에..
그래서 체질 개선이라든지.. 자신의 수양을 위해.. 한다는 말을 들으면..
그냥..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내가 단식을 한다는 건 넘 절박한일인거 같았구..
남들이 그런 이유로 하는 단식은 배불러보였나봐요..

솔직히 이번에도 살을 빼 볼 욕심에서 시작해볼 까 했어요..
작년 여름에 7일을 굶고나니 배가 무지 고파서 끝난 담에 엄청 먹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그런 부작용없이 해볼려구.. 여기저기 찾아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이 사이트에 들어와서 많은 걸 알았어요..
내가 얼마나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남들이 인스턴트 음식 안 좋다그러구.. 자기 몸을 조금만 아끼는 말을 하면..
채식이다.. 뭐다...그런 말 하면...
속으로 그랬죠.. 정말 극성이다.. 어차피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뭔 차이가 있나..
나한테 잘 사는 삶이란 예쁜 얼굴에 잘 빠진 몸매..좋은 옷입구.. 좋은 음식(소위 기름기 좔좔 흐르는..)먹구... 좋은 차 굴리구 .. 그런 삶이였어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참 자기를 제대로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구나...라는 걸 알게 됐어요.
난 그렇지 않았거든요..
이제 정말 .. 날 좀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벌써 많은 생각이 교차합니다..

그래서 살을 빼기 위한 단식은 하지 않기로 했어요..
왜 내가 단식을 해야 하는 지 좀 더 적극적인 이유를 생각해보고.. 다시 결정할 겁니다..
너무나 많은 걸 얻고 가네요..

감사드리구요..
내가 정말 다시 단식을 결심하게 된다면..
꼭 다시 글 올릴께요..

해피 · 2002-10-29

에너지가 깊은 곳에서 나올 때 살아가는 것에 재미를 느낍니다.
단식은 더 확고하게 살아가고자 함입니다.
생활, 몸의 많은 것들이 음식과 연관이 되어있어요.
평생 고기를 탐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흥분된 (붕~ 뜬 )삶을 살아갑니다.
평생 고기를 탐하는 사람은 늘 질병과 욕심의 자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단체'가 채식단체는 아닙니다.

도움이 되어서 마음이 기쁨니다.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