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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가 조금 늦었네요... 이름: 은애 · 2002-11-26 01:22 · 조회 4
이제 8일째에 접어 들었습니다...
첫날엔 조금만 지나면 좋아질꺼야...좋아질꺼야...하더니...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네요...^^

6일째와 7일째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6일째는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라 늦잠을 자고픈 맘도 있었지만~
명상을 하러 요가학원에 다녀왔답니다...
그리고 산행을 하려구 했는데 너무 버거워서 평지를 조금 걸었어요...
그렇게 한시간을 걷고 집에 와서 간단한 요가를 한 후에 인사동에 갔었답니다...
이것저것 신기한게 많아서 즐겨 가는 곳인데 그곳에서 신나게 걷다보니 힘든게 조금 가시더라구요...
물론 그거야 일시적인 것이었지만~
아~ 아로마 향을 샀답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데 지하철에서 왜그리 힘들던지 정말로 서있기도 힘들더라구요...
힘들게 집에 와서 피곤해서 씻고 향을 피운채 기분좋게 잤지요...
코코넛 향이란게 정신완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참~! 5일째 저녁부터는 발진도 생겼습니다. 조금 가려웠는데...차차 나아지겠지요...^^

그리고 다음날 7일째...
전날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아침 기상후 가벼운 요가후에 일이있어 용산에 가서 꽤나 걸었지요...
너무너무...힘들었습니다...정신은 맑은데...몸은 물먹은 솜마냥~ 추욱~ 늘어지더라구요...
계단 오르기는 넘 힘들어서 아주아주 천천히 걷고...
중간중간 쉬어주니 괜찮은데...그래도 여전히 힘은 많이 들더라구요...
집에 와서는 암것도 못하고 누워있다가 역시 향을 피운채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다가 잠을 청했습니다...
생수는 왜그리 텁텁하게 느껴지던지...차갑게 해서 먹으니 한결 먹기가 쉽더라구요...
그리고 5일째부터는 잠을 잘때 발목과 무릎이 이상하게 아파서...
발목과 무릎이 찬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오늘은 조금 따뜻하게 한 후에 잠을 청해야 겠습니다...
암튼 그렇게 7일째를 보냈구요...

오늘은...8일째...
결국 또 늦잠을 자버리고 말았답니다...
중간에 몇번이고 깼다가 잤더니 일어나지 못하구... ㅠ.ㅠ
새벽 요가는 오늘두 저녁으로 미루게 되었지요..
오늘도 걷는게 많이 힘드네요... 평지는 그럭저럭 걷겠는데...오르막길...계단은 정말 너무 힘들어서...
숨소리가 저절로 거칠어지더라구요...
책을 한권 다 읽어서 오늘 또 읽고 싶었던 책을 빌렸는데...
괜시리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이 나네요...^^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했습니다...그리고 그들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라도 많이 하자고 생각했구요...
발진은 여전하구요...
끝까지 오직 할뿐이라는 일념으로 차근차근 하자는 다짐을 다시 합니다...
오늘두 남은 하루 많이 웃고...
그렇게...
마무리 해야겠죠...^^
내일...그리고 또 내일은 더 좋아질 나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비워봅니다...

박근수 · 2002-11-27

불이 연기에 싸여 있듯이, 거울이 티끌에 싸여 있듯이
태안의 아기가 탯집에 싸여 있듯이 "지혜"는 "애욕"에
싸여 있느니라. -바가바드기타 3장 중-

모든 갈등이 욕구에서 시작되는 걸 알아도
놓기가 쉽지않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다 성인의 세상이
되니 그렇게 좋을 일도 아닌 것같습니다. 모두 1등을 하여
2등 설자리가 없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