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이제 12일째네요. 이름: 은애 · 2002-11-29 21:51 · 조회 20
그동안 할 일이 많아서 홈에 별로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왜이리 바쁜지...
그래도 조급해하지 않고 맘에 여유를 가져보고자 노력했던 날들이었지요...

그럼 남은 일기를 올립니다...
9일째 되던날은 역시나 너무 힘들었습니다...아주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서 요가 학원에 갔구요...그런데 학원까지 가는 길이 오르막길이 쭈욱~ 있는게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거친 숨을 고르고 가볍게 요가를 마친 후 학교에 갔지요...
그날은 목이 심하게 타더군요...
물을 꽤 많이 마신듯 합니다...
어깨에 통증도 심하고...뱃속에선 꾸루룩 거리는 소리가 무지 크게 나고...
간간히 쓰리더라구요...
신물이 넘어오는 듯해서...
집에서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이래저래..꽤...힘든 하루였죠... ㅡ.ㅡ;;

10일째 되던 날은....
역시나...많이 힘들었죠...
왜...정신은 맑은데...몸은 그리 힘든지...서 있기도 힘들고...누워있기도 힘들더라구요...
자다가...간간히...두번인가...깨기도 하고...
발목...손목...등...뼈 마디가 아파서 잠을 설쳤습니다...
요가 학원을 가지않는 날이라 집에서 조용히 요가와 명상을 30분 정도 한 후에 잠을 청했습니다...
그날도 꽤나 힘든 날이었죠...

11일째 되던 날...바로...어제군요...
오전에 일어나 요가학원에 가고...오르막길은 너무 힘들어서...정말...아주아주 천천히 걸었습니다..
그러니 한결 낫더군요...
발진은 아직도 가려웠지만...조금씩 더 붉어지면서...가라앉음이 느껴지더라구요...
배가 가끔 뒤틀리듯이 많이 아팠습니다...
음식 냄새를 맡으면 속도 굉장히 쓰리구요...
역시나...가벼운 책만 읽고는 일찍 잠을 청했지요...
하루하루...힘든 하루가 가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누워서도 힘이 쫘악~! 빠지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12일째인 오늘...
아침에 요가를 하고서...
굉장히 힘들게 학교에 왔습니다...
요즘 계속해서 목이 심하게 타기에 간간히 따뜻한 물도 먹어주면서...될 수 있으면 천천히 마시려고 노력하면서...생수를 먹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어깨가 많이 무겁네요.. ㅡ.ㅡ;;
며칠동안 언니에게 등을 마사지해달라고 했는데...오늘도 집에 가면 마사지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움직임을 크게 하면 간간히 현기증이 나기에...천천히 움직이고...
걷기도 천천히 하고...
쓸데없는 말은 삼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저 조용히 미소를 지을 뿐이지요...
참~! 그리고 오늘은 오전에 숙변같은 변을 보았습니다...
양은 여전히 적지만 그동안 생수만 마신 10여일 동안 계속에서 변이 나온다는게 정말 신기하더군요...
그동안 우리의 몸이 얼마나 많이 혹사당했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복상태에서의 명상이 정말 달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 자신에게 좀 더 다가가는 느낌...
내일은 더욱 즐겁게...자연스럽게...그렇게 받아들이면서 지내야겠습니다...
힘이 들지언정...조금 느리게...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