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의식하지 않아도 자기가 알더군요.. 이름: 김수진 · 2002-12-03 10:06 · 조회 7
그렇게 먹고싶었던 시루떡을 오늘 처음 먹었습니다.
워낙에 팥음식을 좋아하는지라 호빵 붕어빵 비비빅 시루떡 등 너무 잘 먹었었죠.
그런데.. 오늘 먹은 시루떡은 왜 그리 달던지.. 너무 달아 조금먹다 그만 뒀습니다.
내가 이건 단거라 먹으면 안돼 라던지 이건 너무 맛이 강해 먹으면 안돼 라던지..
제가 의식하고 먹지 않도록 노력하지 않아도 내 입이 먼저 거부한다는걸 알고 묘한 쾌감이 들더군요.
많이 먹으려해도 줄어든 위 덕분에 먹을 수도 없고 초콜렛이나 옛날에 좋아했던 고구마과자같은 것들을 먹으려해도 손이 가지 않고.. 욱- 너무 달잖아 이거! 할까봐서요..
16일의 단식은 스스로를 절제하는 법보다는 스스로 절제되는 기적을 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