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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일간의 인체탐험중 43일 】예비단식 13일 이름: 오재영 · 2002-12-31 21:41 · 조회 21
예비단식 13일(11.18 ~ 11.30)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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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단식 1일째 (11/18)

- 아침:금식, 점심:밥2/3, 저녁:김밥1
☞니시운동

체중계는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서 인터넷으로 비싼 디지털체중계로 사고 줄자도 하나 샀다.
그런데... 어라? 허리가 바지사이즈하고는 완전히 틀리네? 1년에 1인치씩 늘어난 셈이로군...
어이구~ 그래서 내가 병덩어리가 되었구만. 근데 그동안 바지를 어케 입구 다녔을까나??? --;
이번기회로 어려서부터 예방주사 한번 안맞던 예전의 내 몸을 되찾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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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단식 2일째 (11/19)

- 아침:밥1/3, 점심:밥2/3, 저녁:김밥1

평소의 2/3정도를 먹는데 그다지 배고프지는 않다. 많이 먹을때도 때만되면 배가 많이 고팠는데...
적게 먹어야 된다는 생각을 몸이 이해해주나 보다. 역시 모든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일체유심조라~~ 더욱 단식에 자신이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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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단식 3일째 (11/20)

- 아침:밥1/3, 점심:밥1/2, 저녁:밥1/2
☞니시운동,뒤통수냉각법

두어달 전부터 편도선염이 낫질않고 있다. 아마도 술과 담배때문이리라.
본단식에 들어가기전에 편도선염을 치료하기위해 뒤통수냉각법을 실시했다.
원래 찬물을 좋아해서인지 뒤통수가 시원한게 아주 좋았다.
다만 편안히 누워있질 못하고 고개를 약간들고 버티고 있어야 하는게 좀...
꽤나 쉬워보이던 니시운동도 결코 쉽지는 않은것 같다. 아...운동을 이리도 안했었나?
어쩌다 이리도 완벽한 아저씨로 변신을 하게 됐을까나...
자다말고 따라하던 여섯살배기 큰애는 재미있단다. 하하~ 넘 귀엽다. 나는야 고슴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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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단식 4일째 (11/21)

- 아침:죽1, 점심:밥1/2, 저녁:밥1/2
☞니시운동,냉온욕,풍욕

아침에 죽한그릇 먹고 잰 몸무게가 어제저녁 잠자기전보다 약간(200g) 더 빠져있다(디지털의 위력^^;).
거참 이상하네??? 기초대사량 때문에?
오늘은 모임이 있고 내일은 회식이 있다. 하지만 양해를 구하고 둘 다 빠지기로 했다.
단식때문이란게 소문이 날테고 아마도 모두들 나를 안주로 삼을테지.^^; 살빼려구 이젠 별짓을 다한다구.
그래도 뭐 전혀 개의치않는다.
단식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면 나역시 그렇게 얘기하면서 조소 혹은 비소를 날렸을테니까...
여하튼 매일 마시던 그리도 좋아하는 술인데 안마신다는 다짐을 하고나니 생각보다 그리 어렵진 않다.^^
근데 담배는 아직까지 줄이질 못하고 있다. 어쨌거나 담배도 담주 토요일이면 빠이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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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단식 5일째 (11/22)

- 아침:밥1/3, 점심:밥1/3, 저녁:밥1/3
☞니시운동,냉수마찰,냉온욕
☞머리가 많이 아팠다

오늘은 친구녀석의 컴퓨터를 고쳐주러 갔다.
항상 컴퓨터 좀 만져주고 술한잔씩 얻어먹었는데 오늘은 그러지도 못하니 무지 손해다.^^
식사량을 줄였는데 괜찮냐고 묻길래 괜찮다고 했더니 나더러 단식체질이란다. 하하~~ 단식체질?
하긴 뭐 사람마다 체질이 틀리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건 그렇구 오늘은 회사 냉온방기에 기름을 넣다가 아저씨가 기름을 쏟는바람에
사무실에 기름냄새가 진동을 했는데 회사에서도 좀 아프더니 저녁까지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속이 안좋다.
밥 좀 줄였다구 벌써 이런건 아니겠지? 설마...
참, 낮에 친구 한녀석이 전화하더니 이번주에 술 안마신것두 대단하다면서 마음 바뀌면 언제든지 전화하란다.
찐하게 한잔 쏜다구... 하하하~~ 이너~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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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단식 6일째 (11/23)

- 아침:밥1/3, 점심:밥1/3, 저녁:밥1/3
☞니시운동,냉온욕,조깅,마그밀4알

다행이다. 어제 걱정을 좀 했는데 오늘은 말짱하다.^^ 역시 기름냄새가 문제였던게야~
오늘은 유치원에서 아빠 참여수업이 있었다. 아빠가 참여하는건 오늘이 첨이다.
수업마지막에 아이들이 아빠그림을 그려서 나눠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완전 동그랗게 그려논 우리애 그림을 보고 유치원선생님이 정말 똑같이 그렸다구 그런다. 푸하하하~~
크게 웃으면서도 얼굴이 빠알개 진다. 창피~ ^^;
집에 돌아와 식탁위에 있는 카스텔라를 무심코 집으려 했다가 피식~ 웃었다.
유치원에서 아이랑 노느라 잠시 단식중 이란것을 깜박...
쇼핑을 갔다가 저녁을 먹었는데 해장국의 건더기를 많이 먹은것 같아 공원에 가서 40분정도 걷다뛰다를 반복.
실은 거의 걸었지 뭐.(금방 숨이 차는 관계로)
요즘 밥을 적게 먹다보니 변을 보는것도 시원치 않고 또 마그밀의 위력도 한번 볼 겸 해서 4알을 먹어본다.
술마시면 직방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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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단식 7일째 (11/24)

- 아침:죽1, 점심:죽1, 저녁:죽1
☞냉온욕,마그밀6알

집에 있으려니까 입이 자꾸 궁금하다. 군것질을 좋아했으니까 당연하지.
그 좋아하는 땅콩을 10개정도 먹고 내려놓았다. 오오… 대단하군. ^^;
가만 생각해보니 회복식때 주말을 정말 조심해야겠다.
겨울만 아니면 가족들과 놀이공원에 가서 종일 있다가 올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오늘은 사우나에 가서 평소의 두배로 때를 아주 박박밀었다. 당분간 때도 밀지 못할것 같으니까.
지금도 허벅지가 벌겋다. 저녁식사때 죽은 정량을 먹었지만 배추를 좀 많이 먹은것 같다.
된장을 푸욱~ 찍어서... 가 아니라 사알~짝 찍어서.
어제 4알먹은 마그밀이 효과가 없는것 같아 6알을 씹어 먹었는데 컴퓨터를 하는도중 뱃속이 부글부글...
아이고~ 대변이 아니고 소변을 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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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단식 8일째 (11/25)

- 아침:죽1, 점심:금식, 저녁:밥1/3
☞냉온욕
☞저녁늦게부터 무릎이 쑤신다

아침에 큰애가 하는말 "아빠 배가 쏘옥~ 들어갔네?". 와하하하~~ 아직도 남산만 한데 무쓴쏘리~
점심시간에 가끔씩 당구장엘 간다.
오늘은 직원들과 당구를 치면서 자장면 먹는걸 눈으로 코로만 배터지게 먹었다. 그래도 느낀게 하나있다.
무에냐...하면 당구장은 가지말자라는 것이다. 왜냐구? 당구치면서 버릇처럼 담배를 피워댔다.
빈속에 몇개비나 피웠는지 모르겠다. 오후에 무지 힘들었다.
여태까지 담배끊는다는 말을 한적은 없지만 주위에 담배를 끊어보려 했던 사람들은 내가 담배를 끊는다니까
거의 안믿는 눈치다. 그만큼 힘든거겠지. 허긴 나도 아직 줄이지 조차 못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담배를 끊으려면 상당기간 당구장과는 담을 쌓아야겠다.
오후에 힘들었던것이 저녁이 되면서 아주 컨디션이 좋아졌다.
지금 이대로 단식을 시작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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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단식 9일째 (11/26)

- 아침:죽1, 점심:밥1/3, 저녁:죽1
☞냉온욕,속보1시간
☞옆구리에 뾰루지, 운동후 약간 어질어질...

본단식을 시작하게 되면 아무래도 퇴근후 집에 돌아와 운동을 나가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
몸도 힘들테고 날씨도 춥고하니... 그래서 오늘부터 1년정도 쉬었던 헬스클럽에 등록을 했다.
집에서는 큰일난다구 난리다. 그래도 격하게만 하지 않으면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마침, 헬스클럽 회원들은 지하에 있는 사우나를 싸게 이용할 수 있단다.
그래서 운동하고 난 후 사우나에서 냉온욕을 하고 집에와서 쓰러져 자면 될 것 같다.
운동을 하고나니 좀 어지럽긴 했다. 집에오는 길에 소금구이집 옆을 지나는데
아... 거 먹고잡다~~ 하는생각이... 소주도... --;
건 그렇구 옆구리에 뾰루지가 생겼다. 얼굴에나 가끔씩 조그맣게 생기긴 해도 옆구리에 난적은 여태까지
한번도 없는데. 예비단식을 오래하다 보니 단식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는건가??? 거참...
여하튼 요몇일은 좀 힘들더니만 지금은 특별히 힘들거나 어려운점은 없다.
이제슬슬 시작이니 다시한번 힘을 내야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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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단식10일째 (11/27)

- 아침:죽1, 점심:밥1/3, 저녁:죽1
☞냉온욕,마그밀5알

몇년전부터 겨울철만 되면 허벅지가 빨개지고 하얗게 각질이 생긴다.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나서 그동안은 샤워후 오일을 발라서 그럭저럭 지냈는데
단식중에는 독소배출에 좋지 않을것 같아 오일을 쓰지않고 있다. 워낙 건조하다보니 약간 쓰리기까지 하다.
단식을 하고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데 이것도 좀 나았으면 하고 바래본다.
그동안 몸은 건성, 얼굴은 지성이었는데 요즘은 기름기를 먹지 않으니 아침에도 얼굴이 반짝(?)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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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단식11일째 (11/28)

- 아침:죽2/3, 점심:밥1/3, 저녁:죽1/3
☞냉온욕,속보1시간,마그밀5알

집에 와서 죽 한그릇 먹고나니 9시가 다 되어간다.
에잇~ 오늘은 헬스를 가지말고 아이들과 좀 놀다가 일찍 자련다.
그런데 허벅지가 시뻘건게 장난이 아니다. 몸속의 지방질이 다리쪽으로도 좀 갔으면 좋겠는데...
내일아침 샤워후 오일을 좀 발라줘야 하나? 어쩌나?
책이나 인터넷에서 보아온 증상들이 그동안 예비단식을 하면서 조금씩은 나타나는것 같기도 하다.
음... 어쩌면 내가 알고있는 지식내에서 몸의 변화에 대해 너무 느끼려고 했던것은 아닐까?
어디보자... 그런건 아닌듯 싶다. ^^ 일부러 찾아내려 하고 일부러 느끼려 하는건
앞으로 있을 진정한 몸의 변화에 있어서도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아마 예비단식에서도 몸의 변화가 있긴 있을게다.
요즘엔 약간의 어지러움과 두통이 느껴지는 정도인데 저녁에 헬스에 다녀와서부터 무지 힘이든다.
예전보다 운동을 덜 하는데도 오늘은 무척이나 힘이든다. 너무 힘들면 운동을 조금 더 줄여야할 것 같다.
건 그렇구. 아... 그렇게 배고프진 않은데 가끔씩 입이 너무 궁금하다. 그냥 뭔가 씹고 싶은 생각이 든다.
워낙에 씹는맛을 좋아해서 고기든 뭐든 질긴음식을 좋아해서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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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단식12일째 (11/29)

- 아침:죽2/3, 점심:밥1/3, 저녁:금식
☞냉온욕,속보40분,구보15분,구충제복용
☞미간에 작은 뾰루지

아침에도 좀 힘이들었는데 죽을 조금 먹고나니 한결 나아졌다.
어제 마그밀을 먹고 아침에 변을 보는데 갓난아기의 변색과 비슷했다.
뭐랄까… 녹색변? 하여간에 약간 거무스름한 녹색이다. 뭐 특별하게 바꿔먹은 음식은 없는데.
어제 점심에 올갱이해장국을 먹은거 외에는... 늘 차던 손목시계가 자유롭게 회전한다.
푸히~ 허리살이나 좀 빠지지 손목같은데는 안빠져도 괜찮은데. ^^
오전시간에도 좀 힘들다가 점심에 밥을 1/3 약간 안되게 먹었는데도 힘이 난다. 쌀의 힘에 새삼 놀라본다.
요즘은 김치랑 나물이 왜이리 맛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맛있다.
자극적인걸 먹지 않아서인지 김치는 너무 매워서 조금 자제하고 나물을 먹는다.
역시 시장이 반찬이란 말은 천고에 변치 않는 진리인것 같다.(밥 잘 안먹는 넘들은 두세끼 굶겨야 된다 ^^)
아참, 저녁에 헬스클럽에 들어가면 고무냄새 같은것이 나서 순간적으로 머리가 띵~하다.
예전엔 이정도까지는 느끼지 못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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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단식13일째 (11/30)

- 아침:미음1, 점심:미음1, 저녁:금식
☞냉온욕,속보30분,구보20분,마그밀6알
☞저녁때 어지럽고 메스껍고 신트림... 약30분뒤 가라앉음

실로 오랜만에 머리를 짧게 깎았다. 집사람이 훨씬 어려보인단다.^^
근데 10개월된 둘째가 잘 못알아 보는것 같다. 첨보는 사람보듯이 한참을 쳐다본다.
헬스클럽에서 런닝머신을 마치고는 기진맥진해서 한참을 앉아있다가 그래도 너무 힘들어 좀 누워있었다.
아마도 다른사람들이 꽤나 비웃었을게다. --;
사우나에가서 냉온욕을 하고 집에돌아왔다.(참, 온탕에서 나오면 잠시 벽잡고 서있어야 한다. 어질어질~~)
아직은 음식생각이 많이나는 고로 차라리 할 줄 아는건 없지만 직접 뭔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저녁엔 계란말이를 만들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서 먹는걸 구경하는것 보다 이편이 훨씬 낫다.
그리고 길을 가다가도 맛있는 냄새가 나면 피하지 않고 마음껏 냄새를 맏는다.
잘 먹었다고 생각하면서 냄새를 실컷 맏는다. 이 방법 역시 좋은것 같다.
거 참 이상한 녀석인가보다 난. 하하하하~~
저녁때 속이 메스꺼우면서 신트림도 나오고 어지럽고 몸이 넘 안좋았다.
그래서 일찍 자야겠다 생각하고 한 30분쯤 누워있으려니까 다시 컨디션이 돌아오는걸 느꼈다.
헬스클럽과 사우나가 좀 무리가 있나? 하고 생각해본다.
이번에 예비단식 하면서 느낀거지만 예비단식... 이거 장난아니다.
예비단식 기간이 길다보니 단식때 나타나는 현상들도 나타나고 중간중간 힘들때도 있었다.
예비단식이야 뭐 하면서 별 것 아닌걸로 생각했는데
예비단식 또한 힘들고 어려운 단식의 한 과정임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도 예비단식을 힘들게 보냈으니 본단식은 좀 수월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_____^
참, 예비단식 에서만 5kg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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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