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생수단식6일째 이름: 이성준 · 2003-01-03 05:11 · 조회 12
"오늘도 세상은 막 잠에서 깨어난 아기처럼 해맑기만 하다"

오늘 아침은 어제 늦게 자서 그런지 일어나기가 좀 힘들었다. 요즘 컨디션은 좋은데 다리에 힘이 없는것같다. 이렇게 약해서 장가나 갈라나 모르겠다. 역시 산책(산행)은 몸과 마음을 맑고 생기나게 한다.특히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코속으로 들어오는 산속의 공기는 맑고 청정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다.몸에 나타난 것으로서 발의 무좀과 각질은 없어졌고 왼쪽손의 네번째 관절이 몇달전 서바이벌게임때 공기총에 맞은뒤로 계속 아프고 붓고 하였는데 말끔이 나았다.아차 그리고 원래 왼쪽만 쌍거풀이 있어서 다른한쪽이 작아보였는데 오른쪽도 쌍거풀이 생겨서 너무나 보기좋다.
오늘은 한살림매장에 가서 먹을거리를 잔뜩사왔다(들기름,식용유대용의 미강유,현미,우리밀국수,잡곡,청국장,자연산돌미역,다시마,등등).그리고 야채효소도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인산선식과 필요한 것들을 주문하고 입급하는냐고 하루가 너무나 바뻤다.직접 내손으로 소중한 먹을거리를 고르고 준비하는 것이 이렇게 즐거울지 몰랐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가 갔다.내일 하루면 생수단식이 끝나고 회복식으로 들어간다. 조금 설레이기도 하지만 두려움이 앞선다. 예전에 단식을 잘하고서도 회복식에서 엉망이 되었던 기억이 새롭기 때문이다. 제발 이번에는 꼭 계획대로 회복식이 끝까지 이루어지길 빈다.

박근수 · 2003-01-04

나무가 깍이는 맛을 손으로 느낄
수 있는 정도까지 왔네요 성준님.

하늘이 두 쪽으로 갈라져도 회복식 중에
식탐의 끈을 놓치면 안되는 데.. 이게 참
난감할 때가 부지기수.
[ 대게 이 어름에서 많이 엎어집니다]

먹고자 하는 본성(살아 난 입맛)과
제어력이 한 바탕 소용돌이칠 텐 데
이때 돈은 필요없습니다.

아이고, 고난이 사람을 키우는구나

음식 귀하게 대접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조종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