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깊이 반성합니다. 이름: 강수영 · 2003-02-23 08:20 · 조회 6
폭식으로 저를 벌하려 했던점 깊이 반성합니다.

그 동안 겉잡을수 없는 음식에 대한 욕심으로
음식에 집착했던 내 마음.
편히 쉴수 있게 놓아주고 싶습니다.
잘해오고 있었는데. 잠시 마음의 끈을 놓치고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아주 잠시라고 생각했는데
한번이 두번이되고 두번이 열번이 되었습니다.

아침식사후 배가 부름에도 계속 군것질을 했습니다.
육식보다 나쁜것이 과식임을 알면서.
채식을 한다고 해도 과식을 하면 아무 소용없잖아요.
그러면서 나는 그렇게 바르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많이 먹는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립니다.
제 자신도 돌보지 못하는것이.
참으로 미안합니다.
아침부터 너무 배가 불러서 거동하기 불편할 정도로 먹었습니다.
그래서 세수도 하지 않은 날도 있습니다. 반성합니다.
배가 부르니까 온통 신경이 "배부름"에 쏠리더라구요.
그랬더니 아무일도 할수가 없었어요. 계속 tv나 컴퓨터 오락등으로
말초적인 자극만 좇았습니다. 배가 부르니까 그렇게 되더라구요.
어떤 날은 다섯시간 내내 뭔가를 먹기위해 찾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나서도 또 먹고 있는 제자신을 봤습니다.
더 이상 사랑스러운 제자신이 아니었습니다.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려한점 깊이 반성합니다.
과식과 폭식으로 저를 벌하려 한점 깊이 반성합니다.

미안하다. 많이 힘들었지? 이제 힘들지 않게 할게.
넌 이렇게 묵묵히 힘들어도 아무말 없이 일해오고 있는데...
정말 고마워. 어쩜 니가 하는 소릴 내가 못들은 것일수도 있겠다
넌 수없이 그만.그만 이라고 외쳤는데. 내가 못들은 것일수도 있겠다.
미안해. 정말 미안하다.
이제 좀 쉬어. 쉬자.

조성모 · 2003-02-23

눈물이 납니다 왜냐구요?
바로 얼마전에 저도 제자신을 돌아보며 깊이 반성했거든요
그동안 묵묵히 저를 따라와준 육체에게 미안함과
살아오면서 한번도 되돌아 보지 않은 자신을 발견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