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또 하루를 넘겼습니다..^^ 이름: 전세정 · 2003-02-25 16:41 · 조회 4
예비 단식... 사실 없었어요..^^;;;

그러다가 힘들어서 포기할꺼 같아 바로 시작한 사람들도 많길래... 저도 아무래도 그럴꺼 같아서요.

그래서 지금이 더 힘든지도 모르겠네요.

엄만 혈색이 없다고 걱정하시고... 저도 사실은 힘들게 이틀을 보내고 오늘이 3일째인데...

어제보다는 힘이 없어서 쩜 많이 걱정됩니다.

사람이란게 맘 먹기에 달려서 속으로 아무렇지 않다고 밥을 안먹은 사실을 잊도록 노력중입니다.

어젠 아침에 치과도 다녀오고 저녁에는 운동하지 않으면 근육이 손실된다는 말에 전부터 다니던 헬스장

으로 가서 간단한 운동을 한시간정도 하고 집에 오니 낮잠을 조금 자서 잠이 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피곤해서인지 푹자고 오늘 아침에 이렇게 여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넘기기 힘들다는 3일쨉니다..ㅡ.ㅜ

사실... 순간 순간(특히나 가족이 밥을 먹을 때 그 향기로운 냄새..ㅠ-ㅠ) 마음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어제 저녁에는 그냥 한번 굶었다 생각하고 치우자는 생각이 엄청 들었지만...

달리기 하는 기분으로 참았습니다.

30분 러닝머신을 뛰면 그런 생각을 합니다. 10분 채우기 정말 힘들거든요. 하지만 10분이 넘는걸 보면 갑

자기 힘듬을 견딘 내 자신이 대견해서 쪼금만 더 뛰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가까스로 15분이 다가오면

지금 한 만큼만 참으면 되는데 뭐 하는 생각으로 버티다보면 어느새 20분이 되고...

거의 생각 없이 30분까지 갑니다.

아마... 오늘이 그 15분의 고비이겠죠.

엄마가 자꾸만 그냥 3일하는거도 괜찮지 않나고 하시니깐... 저도 그럴까... 흔들리지 않는다고느 못하겠

습니다. 특히나... 오늘은 참 힘이 없네요.

동생이 너무 힘들면 서울로 놀러 오라고 합니다. 동생이 도와준다고...

그치만... 힘들어 동생한테 짜증낼까 걱정되서 망설여집니다.

여기 훌륭하게 단식을 끝내신 분들이 싫어하실지는 모르는 '다이어트'를 첫번째 목적으로 단식을 시작했

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별게 다 고민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이제까지 절 괴롭히던 문제거든요.

사실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소식과 운동으로 살을 2달만에 6키로감량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름대로 정식으로 뺐슴에도(소식이라고 정말 작게 먹은거 절대 아님) 불구하고...

과자랑 빵을 너무 너무 좋아하는 제가 다이어트 동안 입에도 안데다가 어쩌다 먹기 시작한 것이 원래

그것들이 배 부르진 않고 물려 안먹게 되는데 전... 좋아하는데 물릴리가 있나요?

그러다보니 실컷 먹고 또 찔까봐 걱정되서 미친 듯이 운동하고(러닝머신 한시간+사이클 한시간+ 에어로

빅 2시간까지 한적도 있습니당..) 그런 생활이 반복되다... 운동 많이 하고 폭식하고....

힘든 하루의 연속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몸을 함부로 한 대가라고 생각하고 버텨봅니다.

이번에 단식이 저의 폭식증을 꼭 고쳐주리라 믿고 오늘 하루도 견뎌 볼랍니다.

참.. 어리석게 살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