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드디어 하루 넘기다!! 이름: 전세정 · 2003-02-24 15:08 · 조회 3
주위에... 단식원을 다녀온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는 반기지 않을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했지만... 저도 그 이유가 첫째이긴 하지만...

뭣보다 폭식증을 고치고 싶었습니다.

혼자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는 말과 중단하면 안한만 못하다는 부담에... 한참을 망설이다기 이 사이

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엄청~ 힘을 얻고 '자신과의 여행'이라는 어느 분의 글귀가 맘에 와닿아 단식을 결

심했습니다. 힘든 어제 하루 잘 버텨내고... 비록 하루 넘긴 것이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어제부터 글을 올리려고 했지만...

혹시나 내가 중간에 실패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일단 하루를 넘기고 나서 여러분께 알리고 가

끔 약해지는 저 자신에게 여러분의 도움을 빌리고자 해서 아침부터 글을 올립니다.

토요일 저녁 구충제를 먹고 시작했습니다.

어제 아침 식구들의 음식 먹으라는 권유를 초연하게 뿌리쳤습니다.

그 정도에 흔들릴꺼라면 시작도 안했지하고 큰소리 치면서 말이죠.

아무리 피곤해도 되도록이면 제때 아니면 자지 말라고 하더군요.

정작 자야할 긴긴 밤에 잠이 안와서 엄청 힘들다죠. 그래서 무지하게 피곤한 오후 목욕을 갔습니다.

단식동안 세제는 되도록 쓰면 안된다기에 그나마 첫날 깨끗하게 씻어야지요.

사놓은 생수 2리터짜리는 거의 다마셔가고... 마그밀은 자기 전에 먹는게 좋다고 그래서 자기 전 마

그밀을 처음에는 7알 먹으려 했던 것이...

태어나서 그렇게 먹기 힘든 알약은 처음이었습니다.

목구멍에 잘못 넘겨 붙어서 으아... 참 맛이 형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5알먹고 포기했습니다.

11시쯤 피곤에 못이겨 잠이 들어 오늘 5시에 일어났습니다.

어제 밤 잠이 들기 전 9시쯤... 야채샐러드를 드시는 엄마를 보고...

마음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걸 내가 오늘이 하루지만 아직 갈길이 엄청 남았는데...

단식보다 그 이후 보식의 부담이 뭣보다 컸거든요.

정말 마음이 먹는 것 조차 어려울 정도로 확~ 내일 부터 그냥 밥먹어? 이랬다가 또 확~ 아니다..

했다가... 그런 마음이 교차하는것에 저도 놀랬습니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 아무렇지도 않은 저를 보며...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뭣보다 단식하면서 꼭 아침에 이 사이트에 들려서 흐트러지기 쉬운 맘을 다잡으려 했기에 오

늘 무사히 하루를 넘기고 글을 올립니다.

이틀째... 과연... 내일도 글을 쓸 자격이 제게 있을까?

내일... 이틀 넘기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조성모 · 2003-02-24

전세정님 의욕은 대단하신데요
준비는 철저히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단식은 준비한만큼 성공합니다

예비단식에 관한 언급이 없으셔서
걱정이 되네요 예단은 필수 입니다
그리고 설령 단식 실패하더라도

기죽지 마시고 다음에 또 기회를만드세요
실패하면 어때요
살아가면서 더많이 실패하고
실패하며 배우고 깨우치고 그러면서 자신의 의식을
성장시키는 것이 우리네 인생아닌가요

뭐 저두 아직 인생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