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짧은단식 긴보식 이름: 하영희 · 2003-02-25 21:10 · 조회 26
15일 단식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바람에 적잖이 짜증이 났었습니다.
도와준다던 남편이 내내 속을 긁어대는 통에 단식4일째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보식에 들어가고 말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이번단식으로 처음 안 건데 보통 위장이 나쁜사람은 소갈딱지가 못됐다고들 하잖아요.
빈속에 왕스트레스를 받으니 난생처음 위통을 강하게 느꼈지 뭡니까...
해서 덜컥 겁이나 단식을 중단했었지요.

대신 보식을 아주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단식기간중 자연주의 식이요법에 관한 글들을 계속해서 읽은 탓인지 몰라도 그 숱한 유혹에도 끄떡없이 버틸 내면의 힘이 생겼네요.(스스로도 장하게 생각하는 부분임)

푸짐한 음식들을 앞에 두고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절제가 지금은 가능합니다.
외식때는 밥 1/3공기에 (왜냐? 반찬을 아무래도 많이 먹게되니까) 각종 나물류를 아주 꼭꼭 씹어 먹습니다.
몸무게는 아직 재어보지 않았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몸무게를 전신충실지수라 생각하기 때문에 숫자에 연연해 하진 않습니다) 평소 입던옷이 많이 넉넉해 졌습니다.

단식 끝나고 2차 보식이 끝난지 8일이 지났습니다.
앞으로 1개월간 식이요법을 더 할 생각입니다.
보식에 성공을 하니 왠지모를 자신감이 붙는게 느껴집니다.
여러분들도 꼬옥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