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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단식 4일, 서설 이름: 김창균 · 2003-03-06 22:50 · 조회 4
단식 3일째인 어제는 회사에서 아예 10시까지 근무하고 집에 갔다.
마음을 비워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하지만 쉽지는 않다.
이미 알고 있지만 어제부터 피부가 좋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단지, 어깨가 너무 아프다는 점을 빼면 두통도 그렇게 심한 편이 아니고
변을 물처럼이지만 계속 잘 보고 있어 다행이다.

단식 4일째인 오늘은 아침에 니시시 운동과 샤워를 하고 걸어서 출근을 하다
직장 동료를 만나서 차를 얻어 타고 왔다. 주위 동료들이 내가 단식을 하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단식 시작 이후로 계속 탁구를 쳤는데, 동료가 자기보다 힘이 더 좋은 것 같다고 그런다.
실은 조금 헉헉 대면서 탁구를 치는데, 드디어 오늘은 중간에 현기증이 일어났다.
쉬엄 쉬엄 치면서 45분을 채우고, 내일은 힘들어서 못치겠다고 동료에게 이야기하였다.
어제 오후부터 물을 씹어서 삼키고 있다. 참선은 아니지만 짬짬이 복식호흡을 하기도 한다.
작년 8월에도 일들이 겹쳐 단식 기간을 더 늘리고 싶었지만 원래 계획대로 아쉽게 5일을 하였다.
그 당시 몸이 많이 좋지 않았는데, 어느정도 단식을 통해 회복이 되었지만 근본적으로
치료되기 원했던, 목 관절의 이상과 호흡곤란이 치유가 되지 않았는데, 단식이 끝나고 회복식이 지난 후에 알겠지만 어제부터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세상의 띠끌을 덮을듯이 내리던 춘설이, 이제는 온 세상을 덮지는 못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