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다시..단식9일째...그리고..악몽. 이름: 이영숙 · 2003-03-14 11:47 · 조회 17
1월에 단식을 감행했다...보식에서 보기좋게...실패했습니다.
3키로그람을 덤으로 더 얻었거든요...
한달 반이 지난 후.... 다시 단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정말... 아는 사람도 덜 만나고... 자중하면서.... 조용하게 단식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9일째구요...
가끔 심장쪽이... 시리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다는 것 외엔...
사이트에서 찾아봤던 현상들이 조금 나타날 뿐..
참을 만 합니다.
근데 오늘... 악몽을 꾸고 깼네요...
바로 깨서...너무도 생생한데... 이 무서움을 이길 방법이 없네요.
잠시 소름끼치는 걸 잊으려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단식예정은 14일로 잡았습니다.
피부가 좀 나쁜 편이라... (무좀도 있어요 ^^;;) 고치고...
과체중도 해결하고... 외모에 자신감을 갖고 싶어서요.

저번에...
그 한번의 실패로... 자괴감이 너무 컸던 지라... 이번엔 제대로 하고 싶기도하고...
그리고 목표가 크면... 아무래도 반만해도....7일째니까.. ^^;;
지금은... 반을 넘겨서 너무 뿌듯하답니다.

방식은 생수 단식을 하고 있구요.
아침5시에 꼭 일어나 요가를 해주고 있어요.
그냥 책따라서..조금 흉내만.... 매일은 아니구...풍욕도 몇번 해봤구요
그리고 밤에 학교 운동장을 걷고요.
뛰는건 도저히 힘들어서 안되더라구요.
일상적인 활동은 좀... 천천히...하고 있답니다.
빨리 하고 싶어도... 몸이 제대로 안 움직여서...
아직 제가 단식중이라는 데 몸이 스스로 위기감을 느끼는지...
난 단식중인데.. 이런 생각이 많은지.... 평소처럼 잘 안움직여지네요.

근데 머리는 맑아지는지 잘 모르겠네요...
사실 지금 수험생인데... 제가 잘하고 있나 걱정도 된답니다.
단식하면서... 낮잠이 엄청 늘었거든요..
무기력증을 이기려고 음악도 듣고 하는데... 잠은 도저히 막을 길이 없네요...ㅡㅜ
그나마 12시간씩 자던걸..
밤낮 3시간씩 나눠졌답니다.
다행인지...ㅡㅡ;;
체중은....6.8정도 줄었구요...
단식중에 생리를 시작해서 현기증도 좀 심한편이예요..
원래 빈혈이 조금 있기도 했지만...
막상 악몽을 꾸고 일어나니... 무리하나 싶기도 하고...
조금은 걱정되서...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단식 기간은 자꾸 느는데... 마음 수양은 한참 멀었는지...
ㅎㅎ
그래도 여기가 글 남길 수 있으니 기분이 조금 나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