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이상태를 벗어나고 싶다. 이름: 미정 · 2003-04-13 08:43 · 조회 3
의지의 문제일까요..아니면 닭과 달걀같은 지금의 제 상황때문일까요...
아무 대책없이 나와 버린 직장...나름의 내면적 문제를 벗어버리고자 했던 생각이었는데..
그게 무자르듯이 그래.. 오늘부터는 그렇게 생각지 말아야지하고 돼는게 아니더군요...
나이는 훌쩍 26이고..하루에도 여러번 나같은 바보는 없어하고 생각합니다.
대학마지막학기 나조차 이해할 수 없는 대인공포로 내가 나같지 않았던 시간..모두가 등을 보이며 떠나가니 이젠 혼자 남아있습니다..

무엇부터 해야할 지...꿈을 꾸었던 것처럼...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다시 공부를 해야할지...
나이에 적잖이 중압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친하던 이들 하나 둘 피아던 일...
나에 대해 크게 실망하시는 부모님...애써 착해보이려 했던 내모습...
사람을 똑바로 응시하지 못하고..하루도 편히 지낸 적이 없던 나...
갑자기 가슴이 턱 하고 막혀올때가 있습니다. 바보같이 보낸 시절이 그렇게 보낸시간들이 억울하고..바보같고..자신이 미워서...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는데...소모적인 생각에 그렇게 긴세월을 보냈는지.
무엇이라도 부딪히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마음은 이렇게 간절한데..
단식이 제게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