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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6일째... 이름: 강환정 · 2003-04-21 12:50 · 조회 7
목은 불편함을 느끼기 힘들정도로 거의 나은것 같습니다.^.~
평소에 학교에 나가는 날은 제외하고 거울을 잘 보지 않는데
어제는 거울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단식전엔 세수를 하고 나면 얼굴이 당겨서
스킨과 로션을 잘 바르지 않는습관에도 불구하고 꼭 발라야 했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버짐도 있었고 까칠거리고 피부가 일어나 있었는데....
까칠거림과 버짐등이 완전히 사라져있었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단식 이틀째부터 전혀 당김이 없어서
스킨과 로션을 바르지 않고있었던 겁니다.
지난번 단식때도 경험을 했었던 거지만
단식의 신기함에 놀랄뿐입니다.

기력이 없고 현기증이 일어나는 것 외엔 별다른 증상은 없습니다.
그리고 단식 3일을 넘긴 뒤로는 힘든 정도가 덜한것같습니다.
아침산책과 모든 일상생활은 예전처럼 그대로 하고 있구요.
음식에 대한 욕구도 단식 이틀을 지난 후로는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반찬을 만들면서도요...
어제는 막 만들어낸 따끈한 두부를 썰어 온 가족들을 불러모아 김치와 함께
내놓았습니다.
김치와 함께 먹는 두부는 제가 참 좋아하는 건데도 별로 생각이 없더군요.^^

어제는 길을 가다가 저를 지나치는 사람에게서 화장품 냄새가 풍겨왔는데
비위기 상할정도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통닭집옆을 지나치는 것 역시 잠시 호흡을 중단해야 할 만큼
지독하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제 몸이 맑아져있다는 것이겠지요...?^^
참 기쁜일입니다.

단식 7일을 잘 마치고나면
보식 기간에는 천천히 먹는법과 소식하는 법을 습관화 시켜야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정말 제 몸에 너무많은 음식물을 들여놓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항상 맑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려합니다.

어제아침엔 보슬비가 아주 조금 내리는듯 하는데도 아침산책을 나갔습니다.
촉촉히 젖은 나무며 풀들의 모습이 얼마나 보기가 좋던지요...
더욱더 진하게 자신들의 향기들을 품어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나무향기나 꽃향기는 그렇게 진하게 풍겨와도 하나두 역겹지가 않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향기이니까 그렇겠지요..?
생각합니다.
제게서 나는 마음의 향기는 어떤 향기일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