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저, 여쭤볼 것이 있어서 조심스럽고 문을 두드립니다. 이름: 안미순 · 2003-04-23 08:58 · 조회 5
6학년 선생님을 통해서 단식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고 언젠가 한번 해 봐야겠다 생각하다가 우연히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바로 시작하기로 했지요.
아직 한번도 단식이란걸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5일짜리로 계획을 짰습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예비단식을 하고 월요일부터 본단식에 들어가기로 한 겁니다.
철저히 지켰습니다.
첫날 밥 반 그릇, 둘째 날 죽 한 그릇, 셋째 날 죽 반 그릇. 운동도 조금씩 하면 좋다기에 권하는 체조들을 했어요. 책도 읽었고 평소에 하던 공부도 하였어요. 완전히 굶은 것도 아니고 그저 예비단식을 사흘 한 것 뿐인데(물론 그것도 제겐 무척 힘들긴 했지만), 월요일 아침에 무척 고생했습니다. 열이 많이 나고 속이 메스껍고 토할것 같고...도저히 일어나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가 없었습니다. 배가 고프고 몸이 축축 늘어지는 거야 먹은 것이 거의 없으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왜 그렇게 열이 나고 속이 메스꺼운 것인가요?
그날은 출근도 늦게 했습니다.
아침에 죽을 좀 먹고 병원에 갔는데 혈압이 좀 떨어지고 위가 좀 놀란것 같다라는 정도로만 얘기를 들었습니다. 동네 내과 의사 선생님은 살도 안 찐 사람이 왜 단식을 하느냐며 의아해했습니다. 평소에 제가 혈압이 다소 낮은 편인데 먹지 않으면 혈압이 더 떨어진다면서요.
전 꼭 단식에 성공하고 싶었는데 제대로 시작도 못 하고 이렇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제 생활 습관도 바꾸고 싶고, 체력이 좀 약한 편이라 강한 체력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요즘 예전보다 살도 조금씩 찌는것 같아서 이쯤 절제를 할 때가 됐다는 생각도 들고요.
6학년 선생님은 제게 정신력이 부족하다며 농담조로 얘기하시지만 전 무척 속상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 기다리겠습니다.

참, 월요일 아침의 그 힘들었던 상태는 놀랍게도 그날 아침밥으로 죽을 좀 먹은 것으로 거의 괜찮아졌어요.

박근수 · 2003-04-26

부실한 예비단식과 관장을 하지 않음으로
그렇습니다. (위장증이 있는 분은 더욱그러함)

이해 하신 후
체험하시면 손에 잡히는 게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