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두려움도 앞서지만..단식을앞두고. 이름: 인선용 · 2003-05-02 17:59 · 조회 3
처음 단식을 시작하려고 했던게 작년인듯 싶네여.
그때는 뭣도 모르고 살을 빼고도 싶고 그런이유로 하려고 했다가 여기 조언해주시는 분들께...
참 마니 혼난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제는 조금이나마 단식의 필요성과 두려움도 알게 되네여.

이번에는 살을 빼는 목적이 아니구여. 물론 덤으로 얻어지는거라면 좋겠지만...

미래를 설계하는 차원입니다.
너무나도 저의 삶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무기력하고 게으르고... 건망증은 하늘을 찌르고.. 성격은 이기주의에...
첨에는 건망증이 심하면서 한권의 책을 읽게 되었지여.

제 삶은 너무나도 하찮고 쓸데없는 생활로 가득차 있었어여.
하루종일 전화로 수다떨며 남이나 헐뜯고..
술이나 마실 기회를 수시로 엿보다..
시간나면 오락게임이나 하던지 tv로 시간 때우고... 뒹굴뒹굴..
나의 아이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엄마로서 아이의 소중함도..남편의 소중함도... 모두 잊어버리고 살고 있다니..

깨달음으로 마음을 다질수 있다면 좋겠지만..
전 벌써 마음의 병이 단단해져 있네여.
끈기도.. 희망도..열정도.. 없어진지 오래라서여.

제 자신을 찾고 싶어지더라구여. 이번에 제 자신을 꼭 다시 찾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주아주 열정적이고 힘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여.
사명감을 찾고 싶어여.

미래에 제가 그려놓은 설계도는 아주 완벽하답니다.
그것을 위해 오늘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여.

단, 매일 놀다가
이번주는 예식일(신부화장하거든여)이 너무 많아서...
매일 놀다가 일하는 사람이 단식에 들어가도 괜찮을지..
일주일 가득 일이 찾거든여.
다음주에 시작을 할까.. 그게 고민입니다.
실은 단식에 앞서 약간 두렵거든여.

체험기 써주신 님들 글을 읽으니 더욱더 어렵다고 느껴지기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제 마음을 다스리게 도와주십시요...

날마다 이곳에 와서 일기를 써야겠어여.
전 명상을 배우고.. 세상을 알고 싶어여. 제일로 제 자신을 찾아서....

박근수 · 2003-05-04

명성과 내 몸
내 몸과 재물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더 귀한지 이번 단식으로 꿰면

얻음과 잃음을 다 보아 적당할 때 그칠 줄아는 지혜의
바다에 풍덩 빠질 것입니다. 선용님.......

"남보란 듯 살아 보자"는 마음이 시작인 거 같습니다.

큰 고기 잡아 가두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