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첫날... 이름: 소아 · 2003-05-13 22:22 · 조회 2
몇번의 단식이 좋았음을 알고는 있는데 다시 하기가 왜그리 힘들던지 모르겠습니다..^^;;
몇번이나 미루다가 이제야 겨우 마음을 잡았지요...
그동안 쉬었던 운동도 오늘 단식과 함께 다시 시작하고...
위빠사나 명상 수행도 배웁니다...
그러면 마음이란 놈을 좀 더 다독거리고 바라보면서 웃을 수 있겠지요...

뭐에 그리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과식과 폭식과 스트레스로 지칠대로 지친 몸덕분에 늦잠을 잤습니다...
21일 이라는 장기 단식을 계획한 첫날인데...
우선은 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15일까지 하다가 상황을 보아가며 21일을 단식 하고자 합니다.
완전 생수 단식은 아니구요...
간간히 탈진이 너무 심하면 볶은 소금과 효소나 꿀물을 적당히 음용하며 나 자신을 어루만지며 할려고 합니다.

평일 새벽에는 요가 수행 한시간으로 시작을 하겠고. 매일 마그밀을 4알 먹습니다...
학교 수업후 10일 정도 위빠사나 수행에 참석하고 저녁때 집에 와서 관장을 하고 잠을 청하려구요...틈틈히 걸어서 하루 30분 정도 걷구요...
휴일에는 책을 읽으며 조용히 쉬던가 산책을 할려고 합니다...
단식을 하면 저절로 묵언 수행이 되거든요...그 때 책과 자연과 음악은 제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몇달사이 체중이 무려 18킬로 가까이 늘었답니다..
수행자의 자세로 살겠다고 생각했던 제 맘이 자꾸 거기에 집착을 하게 되고, 그로인해 괴로워하고 그런 악순환의 반복을 버리고 이젠 정말 나에게 다가서고 싶답니다...
남들의 말이야 어쨋든 중요한게 아니란걸 아는데도...
시간이 지나 바른 생활을 다시 한다면 나이질 걸 아는데도...
왜 이렇게 버리지 못하는지...
과거의 모습에 얽매여 조급해 하는지...
자취생활에서의 외로움이 더해졌는지 뭔가를 잊기위해 내 위장과 몸을 그렇게 혹사시켰나봅니다...
21간의 장기 단식 후에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고...나 자신을 많이 사랑해야겠습니다...

단식첫날 늘 그렇듯이 물이 먹히지 않습니다...
그동안 단식을 하면서도 하루에 물을 많아야 700밀리만 마실 수 있었습니다...
너무 쓰고...먹히지 않아서 괴로웠는데...
이번 단식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제 생활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남은 시간동안 새벽에 가지 못한 요가학원에 가서 한시간 가량을 수련하고 약간의 명상후에 저녁때 위빠사나 수행을 하러 가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후에 관장후 하루 정리를 하고 책을 읽다가 잠을 청해야 겠습니다...
여러 님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럼 오늘두 좋은 하루가 되길........

박근수 · 2003-05-15

사람살이 5대 욕구로....
장수, 아름다운 마음씨, 호독서, 도리를 행함, 적당한 재산을
드는 데요 어느정도 공감하시는 지요..

위빠사나는 밥 먹고 하는지 아무때나 하는지 신 벗고 하는지
어디서 왔는지 궁금증 쌓이는 데 한 말씀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