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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단식 열흘 후 이레째 회복식 이름: 김현 · 2003-06-17 00:42 · 조회 31
어제는 마라톤 대회까지 나가는 건강함을 자랑했습니다.
사실은 거의 걷기대회였지만
저는 한 1km정도 경보수준으로 뛰다가 다시 걷다가 다시 또 1km정도는 뛰었습니다.
5km코스였는데 마지막에 결승점에 들어온 순간에는 끝났다는 희열보다도
'더 뛰고 싶다'는 생각을 누르느라 오히려 힘이 들 정도였습니다.

요새는 현미와 백미를 반씩 넣은 죽으로 세 끼를 먹고 있고
늦게 일어나는 아침에는 거의 꿀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현기증도 근육통도 전혀 없고
오히려 몸이 좀 불어나는 기분도 들 정도로 건강해졌습니다.

어제 참가한 마라톤대회로(가족행사여서 빠질 수 없어 억지로 참가했는데)
몸에 대한 자신감! 달리기의 즐거움에 대한 경험! 등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걷기가 사실 좀 재미가 없어서 그동안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면서 운동을 했는데
이제부터 달리기를 해야겠습니다.

어제 점심엔 가족들이 민물새우와 참게가 들어간 맛있는 메기매운탕을 먹었지만
저는 보온병에 싸가지고 간 죽을 천천히 씹어 먹었습니다. 가족들보다 더 오래 먹었지요.
매운탕이 너무 먹고 싶어서 버섯과 호박을 아주 조금 잘라서 꼭꼭 씹어먹었지만
그런대로 잘 참았다고 생각해요.
저녁엔 콩물을 내어 칼국수를 해 먹는 식구들 앞에서
저는 콩물에 끓인 죽을 먹었습니다.

본단식이 끝난지 오늘로 이레째
내일부터는 2차 회복식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내일 하루는 된 죽을 먹고 내일 저녁부터 진 밥을 먹기 시작해서
1주일간 2차 회복식을 하려구요.
김치가 너무 먹고 싶지만 고춧가루는 안 된다고 하니
슴슴한 나물 반찬과 백김치로 맛있게 밥을 먹어야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잘 하고 있죠?
마지막 3차 회복식까지 화이팅입니다.
더불어 이 나단체를 통해 건강해지려고 노력하는 모든 단식하시는 분들!!!!!!!!
모두 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