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4일째.. 힘드네요. 이름: Brandy · 2003-08-02 07:54 · 조회 18
'단식'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부터 이곳에 들러서 본글 또 보고 다시 머리에 새기기를
반복하다가 저번주 토요일부터 예비감식 시작해서 오늘이 생수단식 본식 4일째입니다. 곧 있
으면 오일째 되겠네요. 처음엔 5일단식으로 생각하고 몸상태를 보면서 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홈페이지에 있는 5일단식 계획표를 그대로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예비단식 잘 했고.. 하루,,이틀.. 본단식을 시작하면서 목표를 10일로 수정했습니다.
몸 상태는 약간의 위염이 있었던 것에 비해 구토증상같은것은 아직 없네요.
평소에 위가 가장 안좋아서 구토증상이 있을까봐 굉장히 걱정했거든요.
구토증상은 없고 물을 마시니까 물이 위에 들어차서 부은 느낌? 그정도만 있었고 위가
그리 편하지는 않은 그저그런 상태네요.
몸에 약간 기운이 없는거 빼고는 아직까지는 좋습니다. 그리고 2일째부터 생리를 시작했
는데 faq에서 읽고 계속 진행하기로 했구요. 신기하게도 보통때의 아랫배의 통증이나 허리
아픔이 90%감소되어서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부은 느낌도 없구요.
다만 첫날부터 가장 괴로웠던 것은 음식에 대한 유혹이었어요.
운동을 특별히 많이 하진 않았지만 아침부터 학원에 가서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무기력해서
집에 일찍 들어오긴 했지만 거리를 다니면서 자주갔던 음식점.. 냉면, 스파게티, 김밥등..
음식에 대한 유혹이 차라리 집에와서 잠에 들어버리는 쪽을 택했습니다. 3일 이후부터는
별로 배고픔이 없을꺼라고 하던데 저는 왜 이렇게 음식이 끌리는지 모르겠네요.
그게 너무 괴롭네요 ㅠ.ㅠ 얼마나 그랬으면 잘때마다 먹고 싶은 것들을 막 먹어버리는 꿈을
꿉니다. 일어나서는 오늘도 잘 참아냈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쉬어요.
배고프고 기운없고 하루하루가 인내고 시험이네요..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하루도 굶어본 적이 없어서 '굶는다'는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또 해낼 수 있을지도 몰랐고.. 그런데 벌써 4일을 넘어 5일째로 가고 있다는게 기쁩니다.
힘들때마다 여기들러서 체험기 읽고 서점에 가서 여러가지 단식에 대한 효능을 읽고 힘을
얻네요. 잘 마치고 식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박근수 · 2003-08-03

알에서 갓나온 병아리가 바로 모이를 쪼아먹는
재주는 안 가르쳤는 데도 안다고 합니다.

산에는 새가 울고
들에는 꽃이 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