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절망 절말 절망 이름: 이재훈 · 2003-10-25 13:04 · 조회 6
30대 중반이고 단식의 목적은 10년 넘게 괴롭히는 비염과 이것으로 비롯되는 모르겠지만
집중력 저하에 이로 인한 무기력감 등...
여러가지 이유로 채식을 거의 2년간 하다가 이 사이트를 1년전에 알고
며칠전에 생수 단식을 5일 했지요.
예비단식은 원래 소식에 채식위주라 크게 신경쓰진 않았는데...
어쨌든 3일간 예비단식에 본단식 5일을 했습니다.
단식 2일째가 제일 힘들더군요.
두통에 밀려드는 공복감...
주위에 맛있는 냄새를 피우는 사람은 공공의 적처럼 여겨지더군요.
3일째에는 이런 증상은 사라졌지만 공복감과 초조함으로 한시도 자리에 있질 못해서
이리저리 방황했습니다.
결국 별다른 호전도 없어서 중단했지만.....

결론적으로...
좋은 점은 오늘 오랜만에 기타를 쳤는데...음악적인 집중력과 테크닉은 갑자기 향상되었다는 걸 느낍니다.
하지만 원래의 목적은 이게 아닌데...
직장때문에 더이상은 힘들고 이럴때 얼마나 해야 하는지...
요즘엔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정치자금, 부동산, 경기) 땜에 정신도 사납고...
길거리에는 넘치는 음식점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내 인생에 31일의 단식을 채우고 가고 싶네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