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내게 주어진 삶에서 다 비워내고 싶어서 이름: 김진혜 · 2003-11-17 08:55 · 조회 6
10년간 많이 고민하고 좌절하고 또 덤비고..
남이 계속 봤다면 지겹다 했을텐데 내 인생이라서인지 싶게 포기할수가 없더군요
죽고 싶다가도 살아야한다 몸을 추스리고.
삶의 고통도 모르는 내가 심한 열병을 앓고 말았다.
1년이던 시간이 5년 10년 그렇게 10년이 되었다.
열병치곤 너무 길다.
그렇다고 내 삶이 원래 이렇다고는 인정하기 싫다.
그래서 내 삶을 탈탈 털어 비워내려고 한다.
버리고 싶은 것 다 버리고 묵은 때까지 다 빼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
욕망, 질투, 편견, 슬픔, 외로움 다...
궁상이다 싶어 내색도 한숨도 제대로 못 쉬고 살은 내가 이젠 몸과 마음을 위한
휴식을 주고자 한다.
그냥 행복하기
하찮은 핑계 변명 모두 버리고 그냥 행복하기
어릴적엔 아무것도 가지지 않아도 행복하고 맛있는 음식이 내 위를 채우지 않아도
그냥 행복했으니까
그리곤 소중한 것들로 채우려고 합니다.
소망 희망 그리움 사랑 즐거움 감사
나도 내 몸이 하는 얘기에 귀기울여 보려고 합니다.

며칠이 필요할지 모르고 그냥 시작합니다.
마음이 그만이라 할때까지...

박근수 · 2003-11-18

평상시에도 '비우면 얻는다'는 말을
더러 씁니다.

물이 가득 담긴 그릇에 더 담을 수 없는
이치를 마음에다 견주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