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5일째 무리없이 진행 이름: 이교숙 · 2003-11-18 18:58 · 조회 19
어제 저녁부터는 몸이 나른하고 신경이 날카롭게 서기 시작했다.
왠지 모르게 자꾸 슬퍼지고, 우울해지고, 이것도 단식의 탓인가?
위기를 그런대로 잘 넘기고 오늘 본단식 5일째.
기운이 없고 해서 10시쯤 잠이 들어 푹 자고 일어나니 좀 나아진듯 싶다.
게으른 나를 일깨워 샘머리공원 산책길을 나섰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럴까? 전에 운동하시던 분들의 얼굴이 많이 줄었다.
500미터쯤 되는 산책길에 낙엽이 발에 푹푹 잠길만큼 쌓여있다.
가을에는 낙엽길을 즐기라고 일부러 배려를 해주는 운치 있고 매력있는
마로니에 공원쯤 된다고 할까? 직장인들이 점심식사후에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둘씩, 셋씩 담소를 나누며 간단히 산책을 하는 길이기도 하다.
샤워후 체중을 재보니 단식전 57kg에서 54kg으로 3kg가량 줄었다.
계획된 5일의 일정인데 별 무리없이 진행이 되어서 감사하는 마음이다.
염려했던 효소단식때 나타났던 피부발진과 가려움증이 없어서
다행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