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3일]정화(淨化)...깨끗하게 함 이름: 장은진 · 2003-12-11 06:57 · 조회 8
생수단식 3일째...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해내며.. 마무리 하고 있다.
지난 한달간 잘못된 식습관으로 폭식, 절식이 반복되면서
이틀까지는 내 몸이 적응이 된 상태인지..
어제저녁까지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다.

난 명현반응도 없나?
괜히 아무렇지 않은 것이 더 신경쓰였다.
그런데 어제 늦은 밤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빈혈이 왔다..

오늘 아침에는 정말 너무나 힘이 없고
일어서면 픽 쓰러질 것만 같았는데,
천천히 숨고르기를 하면서 내 할일들을 느리게.. 조심스럽게.. 해나갔다.

어제, 오늘 걸어서 왕복 1시간 걸리는
먼 재래시장에 다녀왔다.
역시 사람냄새나고,, 생기가 넘치는 재래시장이 참 좋다.
스트레칭도 하고,, 훌라우프도 돌리고,,
오늘 아침에 그렇게도 힘이 없더니 지금은 팔팔 뛸 정도로 힘이 난다.
조금전에 밥이라도 먹은 냥.. ^^'

3일만에 느낄 수 있었던 변화는
단식 전 머리가 띵...하고 무거운 느낌이 완전히 사라졌고
몸이 너무나 유연해졌다. 스트레칭 덕이라기 보다는
정말 단식때문에 굳었던 몸이 술술 풀리는 듯..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많이 든다.

마그밀을 매일 저녁 6알씩 먹고 있는데 쑥쑥~~ 잘 빠진다. ^-^;
아랫배도 가벼워지고,,,
아,,, 생리도 갑자기 시작하였다. 양도 꽤 많고,,,
제 날짜도 아닌데.. 싶어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단식중에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하니 내 몸을 믿으려 한다.

아직까지는 먹는 것에 욕심,, 아니 욕망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지금은 굳은 의지로, 습관이 되어버린 나쁜 욕망을 이겨내고 있지만
단식을 하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새로운 습관으로 나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면서
저절로.. 스스로가 음식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정말 "해탈"할 수 있기를... 꼭 그러하기를 바라고 노력할 것이다.

내일 하루는 또 어떠할 지..
이제 조금씩 내 삶을 바라보는 시각에 기대와 희망이 비추려 한다.
그래... 조심스레 잘 해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