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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정화(淨化)...깨끗하게 함 이름: 장은진 · 2003-12-13 06:25 · 조회 11
어제... 4일째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나.. 정말 너무 힘들었다.
힘이 하나도 없고, 가슴은 두근거리고,,
그렇게 누워서 30분이상을 가만히 있다가
움직이면 좀 나아지겠지 싶어 일어나서 방정리도 하고 공부도 했다.

역시 저녁이 되니까
언제 힘이 없었냐는 듯
몸에서 팔팔한 힘이 났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욕망은 완전히 사라지지 못한 것 같았다.
그럴때마다 후..... 호흡을 길게 하며 명상을 했다.
후..............

그리고 마그밀은 먹지 않았다. 그래도 변은 물처럼 여러번 보았다.

오늘... 5일째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 보았다.
앗... 오늘은 힘이 나네? ^^'
3일, 4일때 아침마다 힘이 너무나 빠져서
일어나기 힘들었던 현상이 오늘은 싹~ 사라졌다.
아.. 이제 정말 단식의 본맛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시작되었구나...

오늘 하루종일 단식하지 않는 것처럼 힘있게 생활했다.
그런데 오르막길을 오를때만은 예전보다 많이 헉헉거리는 걸 느꼈다.
그래도 집에 오자마자 거의 3시간동안 대청소를 했다.
아직도 힘은 많다. ^^

집도 깨끗이 정리하고
이제 내 몸과 마음도 깨끗이 정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벌써부터 재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 소망을 빌 그 날이 기다려진다.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 꿈을 다지며 가꾸어 가는 사람.
올해 마무리를 잘 하고, 내년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는 사람.
바로 진정한 내 자신이 되고 싶다....

처음에 10일 단식을 계획했지만,
단식 2일째, 여러가지 정보도 얻고, 책도 읽고,
나단체도 두루두루 자세히 둘러보면서
생수단식 10일까지는 할 필요가 없고, 무리인 것 같아서
생수단식 7일을 꼼꼼하게 계획했다.

과하면 넘친다....

내게 주어진 시간에 내게 꼭 맞는 계획으로 더 열심히 해나가자...

내일도 비우자... 비우자... 비우자...를 되새기며 최선을 다하는 하루를 보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