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Re..근수님께 감사드리며 이상한 경험에 대해 여쭙습니다. 이름: 이수연 · 2004-02-06 01:58 · 조회 17
안녕하세요. 근수님.
역시 꾸준히 답변을 달아주시는 근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까지 이틀 정도 미음을 먹으려고 시도했었는데요.
하루에 한끼 내지 2끼정도로요.
아무래도 비록 밥물만 먹긴 했지만, 처음부터 반그릇은 많았던 거 같아요.
게시판에서 보식을 검색해서 봤더니 소화가 않될 경우엔 배속에서 상하면서 가스를 낸다고 하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어제 저녁때는 트림이 계속 많이 나와서
용기를 내서 마그밀을 먹었어요.
오늘 아침엔 그래서 약간의 일을 보았구요.

그 다음부턴 정말 조심하려고 해요.
우선 효소량은 전보다 더 줄었구요. 하루에 효소20ml와 물 200ml를 섞은 물 한병의 2/3 을 먹으니까요.
훨씬 묽게 먹고 있어요. 단 것도 자극이 강해서 잘 못 먹겠더라구요.
미음은 하루에 한끼정도 먹었구요.
커피잔으로 1/4 정도 먹었어요. 그것도 입속에서 여러번 돌려서요.
그랬더니 먹은 듯 만듯 한 것이 속이 좀 편하더라구요.

님의 말씀대로
하루에 정말 조금씩 조금씩 먹을 생각입니다.
양을 늘리는데 크게 목적을 두지 않을 생각이구요.
그저 몸이 받는데로 먹을 생각이예요.

오늘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경험을 했어요.
회식자리가 있어서 고기를 먹으러 갔었는데요.
물론 저는 아무것도 못먹었죠.
심지어 연두부에 간장이랑 고춧가루를 올린 음식이 나왔는데
연두부를 씻어서 먹어도 비려서 못 먹겠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했던 것은
왜 고기를 구울 때 보면 버섯을 올려서 버섯도 같이 굽잖아요.
그래서 버섯 속에 고인 물을 먹기도 하구요.
그 버섯의 향기가 너무 좋아서 한 모금 마셨는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정말로 너무 맛있어서 밥숫가락으로 2 숫가락 정도 마신 거 같아요...

그래서 생각한 건데...
버섯을 끓여서 그 물을 마셔도 되나요?
벌써 제가 너무 교만하게 구는 것인가요?

혹시 제가 교만하게 구는 것이라면 꾸지람을 주시구요.
혹시 가능하다면 말씀해 주시렵니까?

늘 바르고 고운 말씀으로 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박근수(mcrane@korea.com) : Re..외나무 다리 2/4 [22:35] ─┼


│ 긴 단식이었던 만큼 위장보듬기를 살얼음 밟기로 하셔야 겠습니다.
│ 굉장한 인내와 자제력이 수반되어야 하지요 이게 잘못되면 위장증이
│ 도리어 해를 입으니 조심하고 조신할 일입니다.[과식 뜨거운 것 짠 것 금물]
│ 오래된 위장증은 체질에 따라서는[태음인,소양인] 한 번에 좋아지지 않습니다.
│ 꾸준한 식이요법과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일이 적을 수록 좋은일지요

│ 음식이 들어가기만 하면 더부룩한 증이 있다면 과식에 더욱 조심하시고
│ 일반적으로 알려진 3白 식품(흰설탕, 정제소금, 표백밀가루)튀김, 가공식
│ 또한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현미는 태음인 소음인에게만 이로운 것으로
│ 치고 소양인이라면 보리미음을 이로운 것으로 칩니다. 잘 모르시면 백미
│ 미음이 체질에 관계없이 가장 무난합니다.

│ 10년이 아니라 20년만에 만나는 친척이라도 회복식은 양보할 수 없는
│ 스스로의 책무이니 양해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늘이 두 쪽 난다고
│ 해도 어기면 안되는 일이거니와 사연을아는 분이라면 오히려 음식을
│ 권치 않아야 이치에 합당한 도리라고 봅니다. 해량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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