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지금은 단식중.... 이름: 강희정 · 2004-02-24 07:48 · 조회 10
정말 1년 만이네요
작년 이맘때 표고단식을 했는데 회복식때 잘못하여 완전히 망쳤습니다
제가 아이가 둘있는데 아이보다 제가 더 군것질을 좋와해요
그리고 아이보다 제가 더 많이 먹구요(과자,아이스크림,초코렛등)
가까운 사람이 저를 두고 말하자면 저를 식충이라해요
저는 집에 간식거리가 있으면 그게 다 없어져야 그 다음 일을 할정도예요
이런 제가 그 좋은 먹는 걸 마다하고 단식을 하려해요
단식을 한다 생각하니 금방 먹었는데도 배가 고파지는 것 같아요 좀 심하죠
제가 심장과 위장이 좀 안좋은 편이예요
그래서 단식으로서 고치고 싶어서 글을 올려요
제가 혼자 맘먹고 단식을 하면 그새 먹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벌써
먹고 있어요
여기에 글을 올리면 여러분과의 약속이기에 그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할거라 봐요
제가 너무 못났죠
어째든 오늘 하루 예비단식 무사히 끝났습니다

---- 예비단식 6일 계획표 (2/23 ~ 2/28) ----

2/23 아침: (현미.조.수수.흑미.보리)5곡밥 1/3, 다시마쌈
점심: 5곡밥1/2, 상추쌈,고추
저녁: 5곡밥1/2, 고추,감자조림
간식: 타민C사탕2개, 바나나 4개, 방울토마토 1개
좀 과식했죠. 그래도 오늘 넘 배가 고팠어요

2/24 아침: 바나나 1개
점심: 5곡밥1/2, 된장국, 두부1/4모, 콩자반 7알
저녁: 5곡밥1/3, 된장국, 콩자반 10알, 김1/4장으로 잘라서 3장
간식: 바나나 1개
오늘도 양이 많은지 별 무리없이 지나갔다
그래도 식사 중간중간 배가 고프긴 하지만....

2/25 아침: (보리.현미.차.조.흑미)죽1/3, 김1/4장으로 잘라서 2장
점심: 5곡밥1/2, 된장국, 상추쌈
저녁: 죽 1/2공기, 두부 깍두기처럼 썰어서 4개
간식: 오렌지 1개
오늘 점심시간에 사무실에서 고추장 불고기를 먹었다
나는 고기를 좋와하는 편이 아닌데 오늘 따라 무척 먹고싶었다
맛이라도 한번 보고싶은데....
먹으면 한순간에 무너질까봐 참고 또 참았다
지금 넘 배가 고프다 . 오늘저녁부터 마그밀을 7알 정도 먹었다
오늘 날씨가 추워서인지 물을 겨우 2컵을 먹었다
나만 물먹는게 이렇게 힘드는지....

2/26 아침: 죽1/3
점심: 죽2/3, 된장국 약간, 김1/4장으로 잘라서 3장
저녁: 죽1/3, 김1/4장으로 잘라서 4장
21일 날 효소를 시켜는데 여태 안왔다
물도 못먹는데 효소를 희석시켜 마그밀과 함께 먹으려고 했는데
정말 약먹는게 힘들다
정말 이상하다 다른음식들은 잘먹는데 왜 물은 이렇게 먹는게 힘든지....

2/27 아침: 생수
점심: 미음 2/3, 김 5장
저녁: 생수
간식: 아이스크림. 생크림 1조각
오늘 너무 바뻐 아침도. 저녁도 못먹었다
그냥 그렇게 넘어 가려 했는데 거래처 사장님께서 사오신 음식들을 배가
넘어고파 먹어버리고 말았다.
정말 나 자신이 이정도 뿐이 안되는 구나 .......
내일은 친정에 가야되는데 어떻게 음식을 거절해야할지....
정말막막하다.
내가 입맛이 아무리 없어도 친정에 가면 입맛이 돈다.
근데 그런 음식을 어떻게 거절할지
아휴..........갈수록 태산이다

2/28 아침: 커피잔 미음 1/3
점심: 커피잔 미음 2/3
저녁: 생수
간식: 야채효소 1컵
오늘 처음 효소를 먹었다. 그래도 맛이 좋을지 알았는데...
꼭 약먹는 기분이 든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파팅
저녁에 친정에 가서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할텐데...

---- 본단식 10일 계획표 (2/29~3/9) ----

2/29 아침: 효소 60ml과 생수 200mm에 타서 천천히 마심
점심: 생수
저녁: 아침과 동일
간식: 사과 반쪽, 땅콩, 김치....
정말 할말이 없다. 그냥 무너져버렸다
어제 저녁에 아버지 아는 감자탕 집에서 개업을 해서
안먹으면 미안해서 우거지를 좀 먹었다(좀에서 좀더) 그리고 따라주는 맥주를 2컵먹고
사과반쪽을 먹었다
그리고 오늘 땅콩을 좀 집어먹고 엄마가 하신 막담근 김치겉절이를 좀먹었다
그리고 매워서 또 사과 반쪽......
이일을 어찌해야 할지....
정말 울고 싶다.

3/ 1 아침: 효소60ml에 생수 200ml를 타서 천천히 마심
점심: 아침과 동일
저녁: 아침과 동일
간식: 밤에 효소30ml에 생수 200ml를 타서 마심 (1번)
처음에 효소가 약맛이 난는데 그건 네가 잘못 탄든하다
처음이라 효소를 조금 넣고 물을 많이 넣어서 먹었다 그랬더니 이맛도 저맛도
아니었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타니 약간 단듯한 맛....
한마디로 먹을만 하다.
점심시간에 옆집에서 개업을 해서 개업떡을 가지고 왔다. 나는 간식거리는 다 좋와하지만
떡이라면 자다가도 벌떡일어설 정도로 무~지하게 좋와한다
그런 떡을 가지고 왔으니 한마디로 눈돌아갔다
사무실 사람 떡을 잘라주면서 나도 모르게 입이 오물오물 아차....
얼른가서 뱉어내고 왔다
여태못한거 지금부터 잘해도 모자랄텐데....
마음을 다시한번 다 잡고 팟팅!

3/ 2 아침.저심.저녁.간식 3/1과 동일
넘 배가 고프다. 음식그림만 봐도 먹고 싶고...
포기하고 싶다 . 입에 하얀서리가 낀것처럼 칫솔로 박박 닦고 싶고...
정말로 생수단식하는 사람은 사람도 아닌것 같다
효소단식해도 이렇게 힘든데 .....

3/ 3 동 일
배가 고픈지... 배가 아픈지...
왠지 짜증도 느는것 같고....
집에서 사무실. 사무실에서 집 차로 왔다 갔다하고
사무실에서도 퇴근할때까지 거의 앉아서 일을 하니 힘든줄을 모르겠다
걷기운동이라도 해야되는데 시간이....틈이 없네

3/ 4 동 일
배고프지도 먹고 싶지도 않다
그렇지만 그래도 내가 좋와하는 음식이 앞에 있으면 먹고싶은 충동이 생긴다
오늘은 내가 제일로 좋와하는 호박죽을 집에서 했다
나는 죽종류를 무~지하게 좋와한다. 호박죽.단팥죽.이죽.저죽 모두다...
죽이 한솥 돼있는데 먹지 못하는 내 심정 배고프지않아도 보닌깐 먹고싶다
시어머님께서 내가 단식을 하고 있는지 모르신다.
나이드신 분이라 무조건 먹는걸 최우선으로 하시는 옛날 분이시니 걱정하실까봐
말씀 안드렸다.
이죽을 다 어떻게....

3/ 5 동 일
어제 잠을 자려하는데 약간의 현기증과 몸이 처지는 듯한 느낌
그리고 환상이 보이는듯...
나 죽는가 싶다
그래서 그 환상을 안보기 위해 눈을 다시 감고 다시 떳다
그랬더니 환상은 안보이고 몸은 처지는 듯...
자면 죽겠구나 싶어 아이를 꼭 안고 누워있었다
일어나보니 아침......
예비단식을 넘 길게 했나보다
본닥시을 7일로 줄여야 될것 같다
의지부족...

3/ 6 동 일
내가 어떻게 그럴수가....
아침에 그만 호박죽을 먹고야 말았다
배고프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니 1공기를 퍼서 먹고 말았다
이 일을 어떻게
봄에는 단식하기가 정말 힘들다
입맛도는 봄나물에 산나물 등 정말 여러모로 신경이쓰인다
오늘까지 7일째인데....
이번 실패한 요인은 정말로 예비단식을 넘 길게 잡은게 원인인것 같다.
오늘 저녁에 마그밀을 먹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