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생수단식 7일 예단7일 이름: 조성모 · 2004-02-25 08:02 · 조회 10
근수님 안녕하세요...^^

단식이라는 미명아래 수기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자칫 단식을 하시는 분들께 누가 안될까 조심스럽습니다

1.나의 하루
어제 야근을 한 관계로 아침에 취침을 하여서 오후 1시 기상
봉황산 정상 까지 가벼운 산보를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산을
오르니 그 예전에 느끼던 좋은 감정은 어디가고 힘들고
가기싫은 마음만 자꾸 들었습니다

아뭏든 어려운 산행을 하고나니 마음과 몸은 날아갈듯
가벼웠습니다

점심으로 15시에 김치찌게와 두부부침, 공기반공기 먹었습니다
저녁으로 밥반공기와 김치, 점심때 먹던 김치찌게, 껜잎(이렇게 쓰는게 맞던가?)

요새 아침저녁으로 짬날때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을 읽고 있습니다
제글을 보시는 분들께 적극 권장 해드립니다 1800년대에 씌여진 책이라
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가슴에 파장이 대단합니다
단식을 하시는 분들께 좋은 이정표 또는 나침판 역활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2. 현재 몸상태
점심식사후 약간의 현기증느낌
목전에 단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단식이 무슨 의식은 아니지만 단식을 하는 중간에는 모든것이 의식마냥
엄격해진다. 밥한톨 , 꿀물 한수저에도 흠칫 놀라는 자신을 바라
보게된다 첫날의 돌파는 상당히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두번째 날과 세번째 날 찾아오는 혈당저하로 인한 현기증과 온몸의 무력감
그리고 전신의 경미한 통증, 참기힘든 두통 이모든것들을 돌파하고 나면
그런데로 5일정도는 생수단식이 그런데로 즐겁다 다만 전신에 힘이 없고
몰골이 수척하고 눈이 퀭해서 그렇지

다시한번 나자신에게 물어본다
나는 왜 이렇게 자신을 막다른 길로 몰고가지
않으면 안되는가?
왜 나는 남들처럼 먹고 마시고 살수는 없는건가?
왜 나에게는 술과 고기와 평범한 삶이 거부되는가?
왜 나는 정신적 성장에 목말라 하는가?
정말 단식이 이 모든것에 해답을 줄수 있는가?
내가 가는 길이 정말 올바른 길인가?

그 해답을 이번에는 찾고싶다 더불어 인간으로서도 한단계
더 성숙하고 정신적으로도 성장한 내 자신을 만나고 싶다
아니 어쩌면 지금 만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이글을 쓰고있는 이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