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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떠밀려 시작한 단식... 이름: 김승희 · 2004-03-29 16:20 · 조회 16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고시생입니다.
공부한지는 약 7개월 정도 되었는데, 그간 활동량이 적었던 탓에(또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던 탓도...)살이 5키로나 찌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끼만 그것두 반공기만 먹어도 소화가 안되어 허덕였고 아침에 머리가 맑지 못해 공부가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한의원에 가서 아침에 개운하게 약을 지어달랬더니 의사 선생님이 약을 먹을 것이 아니라 단식을 하라고 권유하시더군요.
전 원래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는 편이라 공부 중이고 못하겠다고 그랬더니 단식하고 나면 공부가 더 잘된다고 하시며 떠다 미는 통에 결국 내 의지도 없이 예기치 않게 단식을 하게 되었는데...
첫날은 그런대로 견딜 만 했지만 이틀째 되는 날은 잠도 안오고 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이러다 공부도 망치겠다'
그 생각에 새벽부터 딸기를 약 8알 정도 먹고는 병원에 전화를 해서 못하겠다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조금만 참으면 된다며 계속하라는 말씀에 할 수 없이 지금까지(7일째) 이어 오고 있습니다.
살은 놀랄만큼 빠지더군요.
거의 하루 1키로씩 해서 6일째 되는 날 5키로가 빠졌습니다.
그런데 식욕을 이길 길이 없어 과자를 사다가 씹고 뱉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지 않겠죠?)
제가 진작 이 사이트를 알앗다면 좀더 마음에 용기를 얻었을텐데...
그리고 준비없이 시작을 해서 변을 다 못보아서 배가 매우 무겁고 가스가 자주 나옵니다.
지금이라도 마그밀을 사서 복용해도 될는지요?
글이 좀 길어졌네요.

그럼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박근수 · 2004-03-30

안녕하세요 승희님

얼떨결에 꽃 밭에 들어 오셨군요.. 그 한의사 선생님이 약보다
자연의[自然醫](몸자체 기능) 힘을 빌리는 처방을 하였습니다.

지금이라도 '마그밀'로 비운다는 생각은 옳습니다.

회복식도 굉장히 중요하니 시간을 내어 두루 살펴보시어
큰 고기를 잡아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