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放下着 (본 단식 2일째) 이름: 박홍종 · 2004-04-17 20:58 · 조회 14
길 없는 길 처럼
버림 없는 버림
오십평생
내 몸속에
마음있는 줄
착각하다
이제겨우
마음속에
몸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제야
밑 빠진 독 물 채울 수 있을 것 같고,
호리병 속의 새 한마리
건질 수 있을 것 같으나
채울 것 없는 채움
건질 것 없는 건짐의 미학,,,,,

4월 1일 부터 4월 15일 까지의
예비단식 기간동안
5kg 이나 나갔습니다 ( 84kg - 79kg)
아마도
이 집이
망해 가는 줄 알고
짐 싸들고 하나 둘
퇴거 중 인가 봅니다.
이제
4월 30일 까지의 비움으로
그간의
착각의 낙서를
천천히
지워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