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세번째 단식일기입니다. - 총정리편 <1> - 이름: 이상현 · 2004-05-20 03:46 · 조회 17
벌써 이년전입니다. 처음 이곳의 문을 두드렸던 때가...
2002년도의 단식은 매우 성공적으로 또 즐겁게 보낸 기억입니다.
그 당시는 제 인생에 있어 한판 정리가 필요한 시기라,
속에 있던 찌꺼기를 한번 덜어냄과 동시에 조금은 진지하게 스스로를
바라보려는 목적으로 시작했습니다...만,
7일간의 생수단식으로 남은 것은 아버지 바지처럼 어울리지 않은 양복들...
(운동과 병행한 단식으로 피같은 제 살 10kg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2차 단식을 실시했습니다.
역시 생수단식을 했습니다만, 삼일 단식후에 접어야만 했습니다.
죽을 뻔해서...
이유인즉은, 장인어른 생신에 기간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마눌이 "작년에도 그러더니 하필 왜 우리 아빠 생신에 맞춰서 단식을 하냐고?"
하면서... 또 "처가집을 우습게 보는 모양"이라며...
힘없는 저를 심하게 압박하는데 그 모습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단식이라는 것이 그래도 한 번 마음 크게 먹고 해야되는 것인데,
그 다음에는 쉽게 결심하기가 힘이 들더군요. 특히나 일하면서 하기가...

글이 길어져서 이만 끊고, 다음편에 이번 3차 단식을 회고하렵니다.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