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단식 5일째 이름: 김은주 · 2004-07-17 10:29 · 조회 56
이렇게 물을 많이 먹은 적이 있었나?
물 덕에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서 외출하는 것도 좀 짜증이 난다.
몸이 참 많이 가벼워 졌다.
관장은 한번에 그쳤지만 계속 senokot을 복용해서 변은 계속 노력중이다.
물론 나올 건 그리 없다. 오직 숙변이 나오기를 기다릴 뿐이다.
숙변에 대해서 알아 봐도 도무지 모르겠다. 이거이 숙변인지...
몸무게를 재는데 또 1키로 조금 못되게 줄어 들었다.
신난다.
단식 후에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 겠다.
먹는 유혹이 더이상 안생긴다.
드라마에서 먹는 장면이 나와도 전혀 식욕이 떙기지 않는다. 희안한 일이다.
원래 체질이 두리뭉실해서 그런지 5일을 살아도 그리 약해 지지 않는다.
이제 내 안의 장기들이 나를 욕하면서 저들끼리 어떻게든 살아보려 애쓰고 있겠지.
언제가 단식의 끝일지 모르겠지만 좌우지간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