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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물단식 3일째*^^* 이름: 양지숙 · 2004-10-17 03:52 · 조회 99
항상 단식을 준비만 해보다가 이번엔 제대로 해보자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단식에 관한 책을 3권 읽었습니다.
아는 만큼 성공 할 수 있는 것이 단식이라 했던가요...^^

빨리 빨리 해치우자 라는 욕심은 버리기로 했습니다.
다시는 실패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단식이건 무엇이건 계획세운건 거의 못지키는게 저의 생활이었습니다.)

9월 25일 부터 예비단식을 했습니다.
갑자기 많은 량을 줄이면 공복감도 커지고 실패 할 것 같아 하루에 한끼씩 10일을 먹었습니다.
중간에 명절이 끼여서 조절하기가 너무 힘이 들었지만
일부러 친척집에도 인사만 드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한끼만 먹도록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그렇게 지키려고 예비단식을 끝내기 3일전에 죽을 먹고 조절하고 있었는데
2박 3일동안 친척집에 급히 다녀가게 됐는데 고모님이 제가 온다고 손수 해주신 음식이라
사양도 못하고 기름진것들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하루 한끼 먹는 것은 꼭 지켰습니다.(음식은 사양하기가 정말 죄송하고 힘이듭니다.)
기름진걸 안먹다가 먹게 되니 한끼만 먹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ㅡ.,ㅜ)

다시 예비단식을 해야하나....고민고민을 하다가
원래 생수 단식을 계획했지만 조금은 불규칙해져버린 예비단식으로 실패를 가져오면
자괴감이 클것 같아 꿀물단식으로 마음을 바꿔 먹었습니다.
생수보단 꿀물 단식이 가벼울 것 같아서...

체중감량도 여자인 저에게 무척 중요한 문제이겠지만....
우선 저를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내가 누군지...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사는 것인지...
왜 이렇게 사는게 힘이 들고 불행하게만 느껴지는지...

우선 예비단식을 끝내기 2일전에 식사 1끼와 구충제를 먹고 마그밀 10알을 먹었습니다.
1일전에는 식사 1끼와 마그밀 8알을 먹고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오늘은 꿀물단식 3일 째 입니다.
3일동안 항상 아침에 토종꿀을 따뜻한 물에 타서 한 컵씩 마시고
나머지는 생수 1.5L를 마셨습니다.

둘째날 아침에 배와 가슴에 붉은 반점이 생겨났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말끔이 없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예비단식 마지막 즈음에 먹었던 기름진 것들의 독소가 올라오는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마음만 잘 다스리면 배고픔 정도는 참을 수 있고, 크게 입냄새가 난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계단을 오르내릴때 약간 힘이 빠진다는 것 외에는 멀쩡할 정도로 괜찮습니다.

그래서 내일 부터는 생수단식을 해볼까 합니다.
꿀물로 3일동안 속을 달랬으니 이제 생수단식으로 확실하게 해볼까 합니다.

긴가민가 했었는데 3일정도 하고나니 꽤 자신감도 생깁니다.

예비단식을 시작하면서 단전호흡을 같이 시작했습니다.
단전에 정신을 집중하는 법과 호흡하는 법을 배웠는데 단식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제가 단식을 잘 마무리 해서,
여기에 또 성공기를 뿌듯하게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