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Re..저도 그랬습니다. 이름: 김분재 · 2004-11-01 19:18 · 조회 68
저는 생수 5일 단식을 하였는데, 예비식 3-4일부터 본단식, 그리고 보식 5일째까지 즉, 밥을 먹기 전까지 온갖 종류의 음식이 머리에 떠올라 정말 괴로웠습니다. 심지어는 밤에 잠을 자지도 못했을 정도니까요. 눈만 감으면 온갖종류의 먹을거리들이... 중국이라는 단어만 봐도 짜장면이 생각났을 정도였습니다. 짜장면, 우동, 삼겹살, 냉면, 햄버거, 소시지, 떡뽁이, 오뎅.... 등등

그런데 그토록 제가 먹고 싶던 이런 음식들이 사실은 한달에 한번 먹을까 말까하는 음식들이라는 것입니다. 즉, 실제 내 몸에서 이런것들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먹지 못한다는 생각이 더욱 집착을 일으키는것 같습니다.

재미있는것은, 보식 6일째 밥을 먹기 시작하면서 먹는것에 대한 생각이 차츰 줄어들기 시작하더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토록 먹고 싶었던 위의 음식들에 대한 생각이 별로 나지않고, 오히려 야채나 과일, 평소 안좋아하던 떡같이 담백한것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저도 못먹는다는 생각때문에 너무너무 괴로웠고, 다시는 하지않겠다라고 생각한 것도 금지된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것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보식 10일을 마치고, 식이요법 5일째인 저는 단식을 또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몸과 마음이 상쾌합니다.

TV나 잡지 인터넷 같은 대중매체는 1/3이상이 음식과 관련된 내용인 경우가 많으니 가능한 피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TV는 도움이 안됩니다.

힘든 과정을 넘기면 신세계가 있습니다.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