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Re.. 늦게 나마 감사합니다.(쓰다보니 넘 길어졌.. 이름: 김광면 · 2004-11-25 14:00 · 조회 17
┼─ 박근수(mcrane@korea.com) : Re..상선약수 11/16 [06:33] ─┼


│ 단식으로 겨냥하는 바, 하시는 분 마다 사연이 다르겠습니다만
│ 물 없는 단식은 들어 본 바 없어 권치 않고, 체험사례도 없는 지라
│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광면님.

│ 몸의 7할이 수분이라는데 물을 무시한 생명은 지속불가 하겠지요.

│ 온갖 산 생명을 유지케 하면서도 제 공을 내 세우지 않고 그저
│ 낮은 데로만 처신하는 물의 덕성을 도가에선 상선으로 칩니다

│ 물은 말이 없지만 물없이 되는 일도 없으니 같이 가도록
│ 배려하시기 바랍니다.

글을 내고 답글이 없어 그저 실없는 소리로 받아 들여졌나 하고
혼자 이겨내고 5일까지 하고 끝냈습니다.
저도 물없이 단식하는 자체가 부담스러웠지만
한 3일이 지나면 자연히 물을 찾게 되겠거니 하고
이어갔지만 몸과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입술또한 그다지 마르지않고 입안에 침이
돌아 탈수에 위험은 없는것으로 판단하고
몇일더 하기로 마음을 추스리면서도
한편 단식이 끝난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가
더욱 불안해서 이곳을 들러 글을 올린바 되었습니다.
이제야 답글을 보게되었기에 반갑기도하고 고마워
이제라도 인사해야겠기에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립니다.
단식5일간 평상시처럼 직장일(학원차량운행)을 하면서
나자신의 변화하는 과정을 느끼려 하루하루를 살피고
호흡은 조용하고 가늘게 호흡하려 했습니다.
이상증세는 그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귀먹먹함,
3일째되던날 약간의 어지러움증(낮시간에 차에서 내릴때 2~3번정도 )
있었으며, 배고픔(속이 허한것을 느낌)은 있으나 궂이 무엇을 먹어야 겠단
생각은 들지않음, 속이 싸한느낌을 받으나 오히려 정신이 맑거나 시원하게 해줌.
이정도의 큰어려움이 없었기에 5일을 끌고 간것이 아닌가 합니다.
체중은 6kg 줄었으며, 귀먹먹한 현상은 끝까지 따라다녔습니다.
5일을 끝내고 다음날 아침 8시쯤 현미밥 반공기정도로 반찬도 없이 밥만 천천히 씹어서
먹기고 (20분정도 소요물은 마시지 않음) 다시 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호흡을 고르고(5분정도)
다시 2시간정도 잠을 청하고 2시간후에 이제서야 6일만에 첫물한컵을 마심(딱 한컵만 마심).
콩다린물(특별히 준비한 물은 아님)이었는데 물맛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음.
그리고 다시 한시간정도 잠을자고 일어나 공원산책을 나갔다옴...
그런데 단식할때보다 더욱 기운이 떨어지고 어지러웠으며, 입술이 심하게 마름
얼굴은 더욱 수척해지고 생기가 없어보임. 소파에 기대어 눈을감고 두시간정도 보냄
오후에 약속이 있어 밖에서 저녁으로 밥 한공기 천천히 씹어서 먹었음, 물은 1시간 반정도지나
꽤 많이 마셨음. 속에 별무리가 없었음(원래 속이 좋아서그런지..??).
몸은 견딜만했고 기운은 더이상 떨어지지 않았음.
이후로 그저 평상시 처럼 식사했습니다. 과식은 하지않습니다. 하루 두끼정도이고 밥은 한공기로
더이상은 먹지않습니다. 되도록이면 자극성있는 음식은 피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질않고 김치정도의
음식을 먹고 되도록이면 식사전후로 물을 자재하고 식사후 2시간 지난후에 물을 먹고있습니다.
물 먹는 시간을 따로함은 전에 한책에서 음양감식조절법의 식생활에 끌려 그대로 몇일을 해본결과
좋음을 느꼈기에 되도록이면 그대로 따르려 노력하고 있는중( 하지만 시간맞추기가 대단히 어려움..)
이기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물없이 5일 단식과 그후기를 간략하게 올립니다.
이것이 전에 물을 마시면서 3일씩 두번 단식을 해보았던 그때와 무엇이 다른지는 아직까지 별로
느끼는 봐가 없어 이걸로 마무리 하렵니다.

삶을 통해 음식을 받아들이는것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면 맛과 영양소를 따져 보는것으로
몸에 대한 책임을 다했다고 할것이지만 음식문화의 습관이 나를 만들어가고 있는것에 대해선
알것도 같으면서 그다지 신경쓰질못했음이다.

나하나 하나가 전체 사회구성원일진데 음식을 섭취함이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이제라도
깊이 자각하게 되었음을 나자신에게 감사할다름에 가끔씩 단식을 통해 반성하고
새롭게 인식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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