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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단식 4일째입니다. 이름: 김홍락 · 2004-11-21 02:03 · 조회 32
하늘이 높고 바람은 시원한 하루입니다.
동네 산책길에 구르는 낙엽을 밟으며
새삼스레 아름다운 계절을 느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처럼
나의 삶 역시 아름답게 채색해 가야지하는 의지가 생기더군요.
4일째를 맞이하는 오늘의 출발도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배고픔은 거의 느끼지 않고, 약간의 무력감도 잘 적응이 되었습니다.
두통도 사라지고 아랫배의 미세한 통증까지,
그리고 미묘하게 불편했던 속도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만성 피부질환 치료를 위해 오랜 동안 사용했던
스테로이드 후유증이 생각보다 끊질기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슴과 목전체, 얼굴과 머리, 양족 팔의 발진과 홍반, 가려움증...
특히 잠자리에 들 새벽에 목둘레의 발열과 가려움증, 따가움이 심합니다.
어제는 500밀리 생수병 얼린 것 두개를 뒷덜미와 목에 대고서야 겨우 잠들었습니다.
그동안 긁지 않았던 부분도 붉은 반점을 형성하고 있구요.
낮에는 그다지 고통을 느끼지 않는데 밤만 되면 유달리 나를 힘들게 하네요.
그래서 오후에 감자즙을 거즈에 묻혀 목 전체에 두르고
한시간 정도 부족한 잠을 보충해습니다.
산책과 청소를 끝내고 체크한 바이탈은
체온 36.0도, 맥박 95회(분당) , 체중 60.2kg로 특이사항은 없더군요.
오늘은 를 마시고 있는데 물맛이 좋군요.
현재까지 마신 생수 중에서 다음으로 물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생수가 지하 100미터 심층수나 암반수를 취수하는 것과 달리
180미터 암반수라 그런가? .... 그건 잘 모르겠구요.
현재까지 마신 생수의 물맛을 제 주관적인 입맛에 따라 중간평가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화-초정탄산수 > 남양-석간수 > 프랑스-에비앙 > 진로-석수 > 코카콜라-순수
최종적인 순위는 본단식이 모두 끝난 후에,
각 생수별 무기질 함량 비교와 더불어 공개할 생각입니다.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같은 일수의 단식을 시작하는 분들이
같은 생수를 마시며 공동의 평가기준에 입각해 순위를 매긴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맑아진 정신과 집중력을 살려 수양을 위한 책읽기와 사색에 정진할 예정입니다.
지금 단식을 체험하고 계신 모든 분들의 건투를 빌며
저의 화이팅을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즐겁고 유쾌하게 단식정진을 계속하시길 바랍니다.
아자~아자~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