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본단식 8일째입니다. 이름: 김홍락 · 2004-11-25 04:52 · 조회 45
좋은하루 보내고 계시지요?
오늘은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스트레칭을 마치고 늘 그랬던 것처럼 산책을 했습니다.
반환점을 돌아 집으로 오는 길에 힘이 없어 주저 앉을 것만 같더군요.
생수 하나를 슈퍼에서 사서 들고오는데 그것 조차 너무 힘들더군요. 숨도 많이 차고...
청소조차도 힘겨워 하며 겨우 마쳤습니다.
바이탈 체크를 해보니 체중 57.8kg, 체온 36.4도, 맥박 82회 였습니다.
모두 지극히 정상적인데 이렇게 힘들게 느끼는 것은 체력의 문제인듯 합니다.
내일부터는 집안에서 간단한 스트레칭만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를 마시고 있습니다.
그동안 마신 생수가 너무 싱겁고 느끼하게 생각되서 입맛(?)을 좀
되살리려구요. 먹어보니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너무 맛있습니다.
시원한 탄산의 느낌도 그렇고 갖가지 미묘한 맛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치 양념 잘 한 요리 같다는 느낌입니다.
오늘밤 저희 집에는 집안 행사가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기일이거든요. 오전부터 어버님은 제물 장보기로 바쁘셨고
오후부터는 두 분이 함께 지지고 , 볶고, 자르느라 눈코틀새 없이 바쁘셨습니다.
저녁이 되어 작은 아버님과 어머님이 지방에서 올라오셨고, 사촌 큰형님도 오셨습니다.
할아버지의 기일뿐만 아니라 마치 제 단식을 시험이라도 하듯이
울긋불긋한 온갖 과일과 나물, 고기들의 향연이란...
어른들이 제 단식을 걱정하며 괜잖으냐고 물어오시면
웃으며 좋다고 대답까지 공손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밤 저희집에 방문하실 할아버지께 제 단식의 성공을 빌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본단식은 물론 마무리 보식이 끝나는 날까지 굿굿하게 정진할 수 있도록...
저의 건투와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아자~아자~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