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본단식 5일을 마치고... 이름: 정주하 · 2005-01-15 19:44 · 조회 97
오늘 드디어 본단식을 끝내는 날이다.
아침 7시에 일어나 헬스장에 가서 한시간 정도 자전거 와 걷기등을 마치고
사우나로 가서는 냉온욕을 포함해 다시 한시간 정도 있다가 돌아왔다.
생각보다 몸이 잘 견디어 주어서 내 몸에 고맙다.
늘 한번도 몸과 나를 분리해 생각해 보지않았는데,
이번 단식을 통해 내가 하나가 아니라 몸과 정신으로 분리된
두개의 존재태라는 것을 깨달았다.
언제나 에너지를 공급만 하면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있다고 생각했던 몸이
사실은 나의 정신을 움직이고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큰 수확이다.

이제 곧 보양식을 시작하려한다.
이 사이트에서 배운대로 미음을 점심에 반컵정도 잘 음미하면서
먹어볼 생각이다.
그동안 여러번 오늘을 상상해 왔는데,
드디어 어느 별로부터 다시금
과거의 내 세상으로 돌아오게 되는 듯한 묘한 기쁨이 함께한다.

나도 이 사이트에 감사드리고싶다.
사실 이십년 전에 혼자 책을 보고 닷세간 단식을 한 적이있었다.
허나 당시는 너무도 무지하게 한 덕에 굶기만 하였지
단식 기간 중에 그리고 보양기간 중에 어떤 좋은 방식들이 있는지 몰랐다.
헌데, 이번에는 이 사이트의 도움으로 어려움 없이 잘 보낼 수가 있었고
그리고 보양에 관한 것도 다른 사람들의 경우수가 힘이 되어
잘 진행할 수 있을 것같다.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지기님께 감사드리고,
또 이곳에 자신의 체험을 솔직하게 올려주신 다른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