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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잘 살고 싶다.[예비단식3일차] 이름: 성경창 · 2005-03-06 10:49 · 조회 109
어릴 적 방황의 세월이 지금 내게 타격을 입히는 것일까. 한숨을 입에 달고 사시는 어머니와 술주정으로 세월을 보내신 아버지 밑에서 초등학교때부터 가출을 떠올리지 않을수 없었던 하루하루가 마음의 병의 원인인 듯 싶다. 지금 생각해보면 맨손으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신 두분이 인연이 되어서 결혼생활을 시작하셨으니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거라는건 뻔한 일 이었다. 더군다나 두분 모두 남의 부탁 거절할줄 모르고 자기 욕심 차릴줄 모르는 분들인 관계로 하루 4시간 자면서 맞벌이로 수년간 월급쟁이 생활을 했으면서도 친척들한테 빌려주고는 받질 못해서 목돈한번 만져보질 못했다. 그런 와중에 두 아이를 낳고 키우자니 스트레스가 오죽 했을까.
헌데 그럴수 있겠다 싶으면서도 용서가 안되는건 왜일까. 남의 일이 아닌 내일이기 때문일까. 내가 유난히 소심해서 일거다. 다른사람들이 얼핏보면 화목해 보이겠지만 내마음속 상처는 아무리 지우려 애써도 지워지질 않는다. 마음이 여려서 주변사람들한테 이용만 당하고 어렵게 고생하며 살아오신 세월 내가 보답해드리고 싶은마음 간절하다가도 괜한 꼬장부리는 모습을 볼때마다 어릴적 분노가 울컥 치밀어오른다.
그래서인지... 결혼얘기가 나오기만 하면 민감해진다. 난 결혼하면 엄하되 자상한, 자기 감정에 복받쳐 아이들을 다그치지 않는 그런 부모이고 싶다. 아이들에게 어떤 상처를 줄지 너무나도 잘알기에 말이다. 그래서인지 왠지 무겁다. 이제 나도 어른이 되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작년 4월부터 체질 개선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운동하면서 체력좀 다진 다음에 가을에 생수단식 3일하고 벌꿀&집에서 갈은 잡곡 생식으로 3개월정도 식이요법하면서 가볍게 5시간정도 아르바이트 했었는데요. 1월 중순쯤 날씨가 추워지길래 아르바이트 그만두고 집에서 일반 식사(식단 관리는 했어요)했는데 추워서인지 아니면 몸이 풀리는건지 위염은 이제 안걸리는데 피로감이 심하고(어께, 등, 가슴, 심장근처, 뒷목) 아랫배가 아픈증상이 재발하길래 날씨 풀리기를 기다렸다가 3일 전부터 다시 단식 시작했거든요. 3일동안 9시/12시/6시에 쑥차나 녹차 케일갈은즙(요쿠르트탔어여)으로 예비단식하고 일요일부터 죽염단식 할건데요. 오늘 아랫배가 더아프더라구요. 요쿠르트 때문인가요? 그리고 내일부터 식사시간때 죽염탄 물 마시고 그 이외에는 미지근한 물 마실건데요.

* 이번 단식으로 끝내려는데 아랫배가 아픈 증상이 사라질때까지 죽염단식을 유지해도 될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왠만한 속쓰림이나 몸살 증상은 쉽게 견딜수 있구요. 너무 어지럽거나 정 힘들땐 꿀물 약간 마시려고요. 회복기간(식이요법)까지 5월말 이전에 끝낼 예정이예요.
술, 담배끊은지는 5년째, 커피, 탄산음료 입에 안댄지 3년째에요. (정말이지 장을 한번 열어보고 싶을정도; 위, 장 내시경 소견은 특별한 이상소견없구요. 5년전에 위내시경땐 담즙역류성 위염이라고 했고, 장내시경때도 담즙 분비가 계속 된다그랬던거 같은데 특별한 이상은 없다그랬고, 작년 위내시경땐(단식하기 전에 혹시 궤양같은거 없나 확인차) 담즙역류는 없었고 위염이라고 하더군요.

* 작년에 식이요법은 8시/12/6시 꿀 한숟갈&잡곡갈은것 한숟갈로 끼니 때웠구요. 기운도 나고 일반 식사할때랑 큰 차이 없더라고요. 워낙 먹는걸 좋아해서 식욕참는게 힘들긴 했지만^^;

박근수 · 2005-03-06

부모님 께서 세상을 선택하여 오시지 않았고 할아버지의 할머니 또한 그렇습니다
바람이 불어 대잎을 스칠 때 아무런 생각없이 그져 흔적없이 왔다 가지요 분노는
빨리 버리는 게 상지상책입니다. 자신이 안 버리면 버렬줄 사람도 없습니다.

속쓰림은 위장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신호이니 감사히 받아 들여 단식후
음식조절로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으로 보아 위 위장증에 생식이나 채소즙은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일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또한 위장증을 촉발시키니 편안한
음악으로 달래고 미지근하거나 따듯한 물 마시기는 옳은 방향입니다. 회복식 중에
자신의 체질을 알아 체질식으로 연결시키면 비단위에 꽃 그림이 됩니다.

배가 아플 때 십중팔구 들여놓은 내용물에 있습니다.
몸 자체는 잘못이 없이 정직하게 반응 합니다.
소금물이 모든 체질에 좋다 나쁘다 할 수 없으니 스스로 조절하여 무리 없는
범위에서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성경창 · 2005-03-0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오늘 남산 한바퀴 돌고 왔는데 물 한모금이 어찌나 달던지ㅎㅎ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해피 · 2005-03-12

" 네 생각은 낙타를 모는 자와 같고 너는 낙타다.
그것(생각)이 너를 가혹하게 다스려 모든 곳으로 너를 몰아 가는 구나" - 잠언 -
용서는 힘이 들지만 , 용서는 나에게 큰 힘이 됩니다.
경창님의 안정과 용서, 사랑을 기원합니다.

성경창 · 2005-03-12

좋은글 감사합니다^^ 술, 담배, 커피 등등 몸에 안좋다는 것들은 죄다 정리했는데, 27년간 길들여졌던 몸에 배인 자세들도 고쳤는데, 정작 생각(마음)의 습관을 고치기가 제일 힘드네요.
포기하지만 않으면 이것도 고쳐질 날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