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보식 1,2,3일차 이름: 이주연 · 2000-11-27 21:02 · 조회 13
접속이 안되는 바람에 글을 한꺼번에 올립니다. 마치 밀린 일기 쓴 기분이네요.
금요일 오후는 순조롭게 넘어갔습니다. 집에 갈때 좀 어지러운 거 빼구. 단식 2일차 이후로는 변의를 못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마그밀을 먹어야 할 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토요일은 회사에 안가는 관계로 집에서 편히 쉬었습니다. 아침 10시경에 꿀물 한잔 먹고 티비 봐가면서 휴식하고 자고, 단식을 계속할까 무지무지 고민하다가 회사생활에 지장이 있을것 같아서 그냥 이번에는 5일로 끝내기로 결심하고 저녁부터 보식에 들어갔습니다. 미음이라도 들어가니 위가 반가워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저녁먹고 엄마집에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보온도시락가지러 집에 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울엄니께서는 애 보약해 먹여야 하겠다고 난리였구요. 소변은 별루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그리 탁하지도 않았구요. 배는 쑥이랑 꿀, 소주를 섞어서 팩을 했는데, 무지 따갑더군요.
일요일은 토익본다는 핑계로 일찍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토익은 아무래도 못볼거 같아 미리 미뤄뒀었죠 ^^ 집에 오니 8시 30분. 청소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방바닥에 키스(?)를 해버렸어요..잉잉 일어나니 11시 30분 --;; 얼렁 일어나서 슈퍼에 가서 시금치 사오고(국끓이려구) 죽하고, 국을 끓였죠. 현미 진짜 안 불더군요..휴우. 그래서 죽인지 밥인지 모를 현미죽과 시금치 국을 먹었습니다. 정말 된장이랑 시금치만 넣은 국이었는데, 제가 이세상에서 먹은 국 중 가장 맛있는 국이었어요. 또 제가 태어나서 첨 끓여본 국이기도 했구요.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넘 행복했습니다.
3시에 공짜로 생긴 표로 발레(씩이나?!)를 보러 가자고 친구랑 약속을 했기 때문에 꽃단장하고(화장은 안했어요..^^) 국립극장으로 갔습니다. 동대입구에서 한 15분 걸어가는 길이었는데, 오르막길이라 설악산 대청봉 올라가는 것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발레 공연 멋있게 보구 또 그 길을 걸어내려와 집에 도착하니 7시, 시금치국 끓인거 뎁혀서 현미죽이랑 먹구 9시경에 잤는데, 넘 피부염 자리가 가려워서 10번은 깨서 배 문지르고 있었을 거예요. 넘 힘들었어요. 이게 명현현상일까요? 정말정말 가려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소변색깔이 아침에는 진짜 진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옅어지더군요. 변의는 없었구요. 눈이랑 귀뒤는 각질만 좀 생길 뿐 멀쩡했습니다.
오늘 일어나 화장실 가는데, 넘 놀랬어요. 마치 소변색깔이 단식 첫날 같은 거예요. 이거 다시 단식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죽 안쳐놓은 거랑 국 뎁혀서 도시락 싸왔지요. 방금 전 화장실 같었는데, 오줌 색깔이 넘 짙어서 고민입니다. 한 두달 있다 단식을 다시 할건데,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닌지..배는 여전히 각질이 장난 아니에요. 죽이라도 먹으니 몸에 생기가 도는 게 느껴져요. ^^
어제 체중을 재봤더니 그 곡식 알갱이 몇개 먹었다고 금방 1kg이 올라갔더군요. 배신자 몸무게 같으니라구..--;;

해피 · 2000-11-28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보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보식기간을 통하여 서서히 장기는 회복을 합니다.
피부가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다음 단식을 통하여 더 좋아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마무리 잘 하시길

***접속에 장애가 있었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종길 · 2000-11-28

안녕하세요...

보식 들어가신 것 추카합니다.^^
시금치국 맛있죠..저희 어머니도 보식때 시금치국을 드셨지요..
나머지 보식도 잘 해 나가시기를 바래요.
단식 2일차 이후로 변의가 없다는 건 보식 기간에도 변의가 없다는 건가요..?
보식기간에 배변 하지 않으면 보식물들이 장내에 정체하고 결과적으로 해가 됩니다.
저의 경우에 5일단식 후 배변은 아주 쉬웠는데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죠.
(전체적인 단식을 아주 잘 한 경우..보식때 하루에 배변을 두번 보는경우도 있습니다.)
주연님의 경우는 글만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배변이 안 된다면 마그밀을 조금 사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식전이나 식후을 제외하고 물을 천천히 많이 드세요)
소변 색은 그렇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정말 신경 안 쓰셔도 되요..^^)
배의 각질이 심해졌다면..음..명현반응이라기 보다는요..
저의 생각을 말한다면...만성이 급성으로 일시적으로 전환 했다구 볼수도 있거든요.
단식에서 만성병은 급성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에 따라 피부병 환자는 진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주연님 아트피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치료단식은 적어도 본단식 기간을 십일을 넘게 잡으셔서 두번 하시는게 좋습니다.
5일의 단식은 효과는 어느정도 있지만 이번기회로 여러가지 생활습관을 바꾸시는 기회로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럼 담 단식 때 훨씬 수월하게 하실수 있을 겁니다.
체중은 음..보식에 의해서 많이 좌우 됩니다.
아..소주와 꿀팩을 하신다구요..
소주는 자극성이 강할듯 한데..따가우다면 자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잘 해 나가시를 바라구요 밑에 글은 제가 예전에 올렸던 글인데 도움이 되었슴 하구 다시 올립니다.

5일단식 기준으로 보식표를 잡는다면..제 경우입니다..참조만 하십시요.
1일째.... 현미잡곡죽 1/3공기 (미음이 될 정도로 씹으셔야 합니다.^^)
2일째.,..현미잡곡죽 1/3공기 , 과일반개
3일째....현미잡곡밥 1/3공기. 과일반개 ( 죽이 될 정도로 꼭꼭 씹어야 합니다..^^)
4일째...현미잡곡밥 1/3공기,과일반개,된장이나 미역국 심심하게 해서 조금, 반찬 조금
5일째...현미잡곡밥 1/2공기,과일한개 , 상동.
(일반현미70%.찹쌀현미 10%. 녹두.콩.팥등 잡곡 20% , 여러가지 사용하는게 여러모로 좋아요 )

일보식기에는 하루에 두끼만 드세요..^^
이보식에도 아침은 간단하게 드시구요..
평상식으로 가셔도 아침은 간단히..안 드시는 것은 피하시구요.

반찬은 우엉과 연뿌리조림만 이용...한끼에 밥의 량의 1/3정도
(이보식까지 쓸것 한꺼번에 만드세요 ..편한게 좋은거죠..혼자 단식 하시는 분들도 이렇게 하면
보식기에 반찬 걱정 땡..평소 묵지 않았던 거라두 굶다가 묵으면 맛있어여..^^)
당근이나 오이..등 채소류를 한두조각 더 첨가해도 됩니다...(생으로...)
그리고 보식기에는 백미보다는 현미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현미죽 끓이는 것은...뚝배기나 냄비에 현미 네숟가락 정도 넣고 물은 밥공기로 네컵정도로..
음 그러니깐..물을 많이 넣으셔야 합니다..^^
아..미리 물에 현미를 담가 놓으셔서 불려야지 될겁니다.
그리고 낮은 불로 삼십분 이상 긇이고 식염이나 죽염을 조금 첨가하셔야 하구요.
식구들이 백미를 먹어서 힘들다면...압력솥으로 현미잡곡밥을 짓구요.
그리고 냉동 시키세요..한그릇분량씩 ....비닐팩을 이용하시든지..밥그릇을 이용하시든지..^^
그리고 한번에 하나씩 꺼내서 해동하셔서 죽을 끓이시면 편해요.
죽을 할때부터 현미잡곡으로 밥을 만들어서 죽을 만드시면 편합니다.
해동 하면 위는 꼬들하고 밑은 눅눅한데 뒤집어서 몇분 지나면 괜찮아 집니다.

제 경험상으로 보통 열흘 본단식을 하면..몸이 정상적으로 되는게 한 두달 걸리더라구요.
이런거죠...몸이 굶다가 음식을 먹으면 흡수력이 엄청 좋아집니다.
그래서 먹는 족족 다 흡수해서 저장하는데 대신 배설력은 엄청 약해진 상태죠
그동안 장은 푹 쉬었으니깐요..^^
책에서는 머 흡수력이 배설력보다 4배 강하다구 카든데..믿거나 말거나..^^
그래서 제 경우에는 본단식 끝나고 한달정도 지나면 몸에 살이 금방 불어버립니다.
그러다가 두달정도 지나면 다시 빠져버려요..
(얼굴 진짜 쪼매해집니다..^^ 피부는 더 좋아지구요..)
배설기능이 그동안 다시 정상적으로 되거든요.
근디 배설기능이 정상적으로 오기전에 단식때 못 묵은 것을 맘껏 먹다 보면
음...배설은 조금되구 흡수는 팍팍 되것죠..^^;;;
그래서 단식해도 다시 살이 찐다는 소리가 들리죠..
짧은 기간의 단식이라도 몸이 다시 정상적(흡수=배설)으로 되려면
기간이 필요합니다.(보식기간을 길게 잡는 이유겠지요.^^)
보식이 끝나더라두 식사는 정확히 하루 세번만 .. 저녁 8시 넘어서는 물만 드시구요.
(식사 외에는 과일만 허용..다른 것들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생활 한다면 단식 하지 않아도 건강 해 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