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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2일차] 13년 전의 몸매로... 이름: grace · 2005-04-11 14:02 · 조회 333
체중은 거의 9kg 가까이 빠졌습니다. 어제 교회에 갔는데요.

다들 놀라며 묻더군요.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며? 10년은 젊어보인다.. 등등..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입는 옷 중 맞는 것이 없어, 13년 전에 입었던 옷을 입고 갔거든요.

허리둘레는 4인치 정도 줄었습니다.

 

어제는 운전을 좀 많이 했네요. 친척들 만나서 보쌈 집에 가서(11명이서) 맛있게 보쌈을 먹었습니다.

물론, 저는 물만 먹었죠. 헤헤..

걱정스레 바라보는 눈길들.. 그러나, 너무 보기 좋게 빠졌다며 좋아하더군요.

 

밥먹고는 짐 옮기는 일이 있어서 노동일 좀 하고 저녁때 집으로 왔습니다.

단식전에는 오후에 낮잠을 안 자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만성피로에 시달렸는데

지금은 아무리 무리해도 피곤함이 없으니, 정말 단식의 힘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환절기 때 찾아오는 지독한 목감기.. 요즘 운동한답시고, 밤이슬 좀 맞았더니

여지없이 걸렸네요. 목이 너무 깔깔해졌는데 몇 일을 참았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안 되겠어서

어제 감기약을 사서 먹고야 말았습니다. 제 목감기는 면역력 부족에서 생기는 것으로 이비인후과에

다녀도 2달 정도 가는 아주 지독한 목감기 입니다.

이젠 당분간 외출해서 운동하는 것은 자제해야 겠습니다.

 

아.. 그리고, 챙피한 사항입니다만.. 뚱뚱한 분들은 아실 겁니다.

거무틱틱한 사타구니 안쪽살.. 걸을 때 마찰로 인해 생긴 짙은 색..

무슨 말인지 아시죠? 이거 거의 없어졌습니다.

사타구니 살이 빠지니 자연스레 탈색되네요.

조정호 · 2005-04-11

축하합니다. 우선 자신감을 회복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단식후에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으며 혹시 무리해서 걸리더라도 쉬이 낫는답니다. 약을 드시는 것은 권하고싶지않습니다.
또 한가지 운전을 가급적 적게하십시오. 단식12일차에 감기약먹고 운전하는 일은 위험천만입니다. 행운을 지키시려면 꾸준한 인내와 마음닦음이 필요합니다.

grace · 2005-04-11

조정호님 감사합니다. 약은 1번 먹었는데요. 이젠 그냥 내버려 두렵니다.
따끈한 감잎차로 감기약을 대신 하려구요.
또, 운전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진짜 살이 빠지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대인관계도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지구요.
날씬하다는 것이 큰 메리트 라는 것을 이제야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