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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신랑의 단식기2 이름: 김미라 · 2005-05-16 10:29 · 조회 65
보통 예비식이라 함은 평소 먹던 양을 서서히 줄여가며 단식에 들어가는것.

그걸 아침에는 생략(늦게 일어나는 관계로 아침밥을 안 먹으므로)과 점심에 두부 반모,

저녁엔 2번 나눠 두부 한모를 이틀간 먹고 시작한 우리 신랑의 단식.....

오늘이 정확히 단식 이틀 째지만, 우리 신랑의 지론(?)으론 4일째란다.

두부먹은 예비식까지 쳐서 4일째.....

두부 다이어트도 2~3일 하면 2,3킬로정도 빠진다던데 그대 빠진 체중과 지금 단식으로 인해

아침 저녁으로 빠진 체중이 6~7키로정도된다.

그래도 80킬로 중반도 넘는 체중을 과시하고 있으니 아 지겨운 살들이여~~~~

삼일을 못채우고 낼 부터 보식하겠다는 우리 신랑.....

으이구~ 먼 남자가 그리 작심 삼일도 못가누 하는 한심한(?) 생각도 쬐꼼 들었지만 힘이 하나도 없어

낼 부터 회사도 못가겠다고, 4일을 굶었고 몸무게도 이정도 빠졌으니 됐지 않냐고, 너무 갑자기 몸무게가

많이 빠져도 안 좋다고.... 하는 막내다운 과장성과 엄살과 푸념에 알았어 알았다고요~~ 

오후에 된장 찜질을 해 줬지만 숙변이나 대변 보는 기미는 보이긴 커녕 침실에 된장 냄새만 가득하고...

마그밀 덕인지 아침에만 두번 물변을 봤다던데....

머리가 아프다, 손가락에 힘이 안들어간다, 시간이 왜이리 안가냐, 얼굴까지 아프다 하며 하소연을

헤대는 바람에 저녁엔 밥을 갈아다가 끓인 미음물을 반컵정도 마시게 하니 좀 조용해 진다.

7일 예정의 단식이 5일로, 또 그것이 시작과 동시에 이틀로 줄어들었건만, 보식이라도 철저히 하면,

그 동안에 식생활도 개선되며 살도 더 빠지겠지 하고 위안해 보며 진짜 내 자신이 아닌 타인의 단식이 더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든다.

저녁에 부황을 하며 사혈도 해 보았지만 단식탓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어혈이 별로 안 나오고

생피만 많이 나와 그것도 중단하고.... 

보식 기간중이라도 철저한 식이 요법과 관장이라도 매일 해줘야지....

일단 보식기간에 술, 담배, 인스턴트, 고기, 과자등등은 절~대로 먹으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했으니

그래도 내가 늘 붙어 있으면서 감시도 철저히 하고 회사 사람한테도 주지를 시켜야 겠다.

일단 미음과 죽으로 삼일보식을 하고 두부로 또 삼일간 보식, 그후론 소식으로 밥을 먹일 생각이다.

이번단식을 계기로 먹는것의 소중함을 알았는지 " 야~ 사람이 먹는 재미가 없으면 진짜 허무 하구나 "

하는 발언으로 " 이크 이거 조심하지 않으면 단식 후유증이 크겠구나 " 하는 경계심을 불러 일으키고....

보식 기간중 음식에 욕심내면 위 버린다고 누누히 강조했지만, 의지 약한 우리 신랑, 호시 탐탐 감시 하는

수밖에......

주변엔 단식한다 동네방네 다 자랑해 놓고 이틀만에 때려치는 거지만 그래도 외모상으로 눈에 띄게

살이 빠졌으니, 또 신랑 지론에 일단은 4일동안 밥을 안먹었으니

사람들한테는 4일간 단식했다고 할테지...

현재 체중 87킬로, 보식 기간을 잘 지내 앞으로 3~4킬로나 더 빠지도록 유도 해야겠다.

그래도 배가 쏙 들어가 버렸당.  후후후후후후 ^^

담에는 아무래도 생수단식은 무리이고 (안하려고 할테니) 두부 다이어트나 효소절식으로 해야 할것 같다.

이유니 · 2005-05-16

회사다니시면서 단식하시는거였군요...언제 휴가때 한번 봐서 다시 해보심이 어떨까요 ^^ 척추까지 내려앉았다니...정말 걱정 많이 됩니다...억지로라도 더 하시게 하는게 좋을듯한데요...이번에는 맛보기만 보이고 다음에 정식으로 다시한번 시도하시길 권합니다...물론, 이제부터 식이요법도 잘하시구여 ^^ 몸에 좋은 음식 소량으로 드시는 습관이 들면 다음번 단식은 많이 수월할꺼같네요...그리고...이왕이면...효소단식 권합니다...생수단식보다 훨씬...편합니다...일단 공복감이 덜하고...기력이 그렇게 딸리지 않는답니다...

해피 · 2005-05-17

대필 체험기, 하!~ 하~ 잘 읽었습니다.
미라님이 글을 재미있게 쓰시네요. '체험기'로 한부를 복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