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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목적]예비단식5일째 ㅠㅁㅠ... 너무 지치네요... 이름: 하늘이되고픈 · 2005-05-31 05:28 · 조회 241
 

☞간단한 신상: 여 / 30 / 공부중☞ 언제시작: 2005 / 5 / 26☞ 단식방법: 생수단식

☞ 단식목적: 저는 밥을 먹을 때, 물을 500ml이상 마십니다. 밥은 천천히 먹는 편이구요. 평소에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더부륵하고, 술도 많이 마시고,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다이어트의 방편으로 일단은 밥을 먹을때 물도 안마시고, 채식위주로 바꾼다고 노력했습니다. 5개월정도 흐른 후, 살도 8kg정도 빠지고 해서 기분이 좋게 한의원을 찾아갔는데 진맥을 해보시더니, 물을 많이 마셨던 것이 원인이 되서 위뿐만 아니라 주변 장기들까지도 굉장히 많이 약해져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채식위주로 바꿨다고 했더니, 몇십년동안 버릇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맞는 말이죠... 살은 빠졌지만....

그래서 이왕 시작했으니깐 처음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어서... 단식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나단체를 통한 정보만으로 시작하기로 했는데,  1달동안 주변사람들과 하네 안하네 하다가 책을 통해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게 됐습니다.  현재는 이 목표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이 부족한것인지... 지식이 부족한 것인지... 힘드네요...^^

 

1.장기튼튼

너무 약하다고 하니... 튼튼하게~^^

2. 허약한 정신력의 강화

 (조금이라도 변화된 나를 보고싶습니다. 언제나 난 할 수 있어만 외치던 모습. 하지만 끈기가 부족해서 그래 난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깐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괜찮아 하는 정신력 탈피)

3. 머리를 맑게

( 머리가 너무 무거워요. 10년만에 공부할려니 잡생각만 나고, 식습관을 어느정도 바꿨을 때는 밖에서 매연이 심한 곳만 가면 머리가 아플때도 간혹 있었거든요... 어지럽고)                               

4. 완벽한 식습관 변화

(예전에 바꿨던 식습관은 역쉬 술을 끈게는 못하는듯 하더라구요... 술을 끈어야죠)

5. 가벼운 운동의 습관화 (평생동안 건강한 나로 남고 싶습니다.)



 

오늘은...

새벽에 눈이 떠져서 그냥 이불개고 일어났습니다. 새벽 3시정도쯤...

니시운동하고 풍욕한 후에, 왠지 머리도 개운하고 기분이 좋아서 냉온욕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원래 추운것을 워낙 싫어해서 많이는 못했고 3회정도 시도를 하고서 개운한 마음으로 나와서, 생수 2잔 마시고, 책을 보기 시작했죠... 근데 왜이리도 잡생각이 많이 들던지... 먹는 생각 ㅠㅁㅠ...

예비단식 4일동안(그 전부터도..) 변을 못봐서 걱정되서 8알->7알->9알->7알 을 먹었던게 잘못됐는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배가 아랫배가 쑤시는 것처럼 요동치더니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너무 아팠어요. 

너무 아파서 물을 좀 마시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해서(마그밀때문인것같아서요.. ) 마셨는데 다 개워냈어요... 위액까지... 열도 나기 시작해서 죽염도 먹어보았지만... 토할것 같아서 한 모금밖에 못마시겠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자자... 자면 조금 가라앉을지도...'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잠도 안오는데 일단 잤습니다.

11시정도에 일어났지만, 머리는 핑~ 돌고, 몸에 기운이 다 빠지면서 일어서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미음이라도 먹고나면 괜찮아지겠지라는 희망을 품고서 억지로 일어나 미음을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서있는 것도 힘들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ㅠㅁㅠ 겨우 끓이고 먹었는데... 3숟가락 먹고 속에서 올라서와... 미음조차도 포기했습니다...

기운도 없고... 아랫배는 계속 아프고... 그렇다고 변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무기력감... 바로 그 무기력감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잤습니다. 이번에는 긴팔에 긴바지에 이불을 둘둘말고 잤습니다... 와~ 신기하게도.... 일어나고 난 후에 상쾌감이란... 아랫배도 어느정도 진정이 된듯하고... 하지만 도저히 물은 안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현재 4컵정도(총)만 겨우 마신 상태입니다.

미음을 못먹는다는 것을 알고난 다음에 바로 본단식으로 생각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본단식 1일 추가입니다. 근데... 생수가 안들어가니... 걱정입니다....

내일의 희망을 걸어봅니다.

예비단식 때, 이렇게 까지 아픈 것이 많나요???????

 

 

이광열 · 2005-06-01

이렇게 자신을 밝히는 분을 전 좋아합니다. 님이 어떤 상태인지를 알아야 그에 맞는 조언도 나올 수 있죠.
"노력이 부족한것인지... 지식이 부족한 것인지... 힘드네요.." 라고 하셨는데
기분 나쁘지만 둘다 맞을지도 몰라요. 그간 살빼기를 위하여 노력하고 공부한 것과
단식에 대하여 공부하고 노력한 것 중 어느 것이 많나요?
해피님의 글 중에서 단식은 많이 알수록 성공한다는 말이 적절하고 확실한 이야기입니다.
예비단식 때 님처럼 힘든 경우가 많은 건 아닙니다.
그간 몸이 너무 엉망이 되어서 영양이 제대로 공급이 안되어서 편식이어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장기단식 욕심내지말고, 한꺼번에 확 바꿀려고 하지말고, 자세히 모르고 무리하게 단식에 도전하지 말고, 조금씩 서서히 무리가 덜 가게 조심해서 하십시요

하늘이되고픈 · 2005-06-02

이광열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번 단식 짧지만 그 속에서도 느낀것이... 나 스스로가 나 자신에 대해서 너무 과대평가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난 튼튼하니깐 가뿐하게 성공할꺼야"라는 자아도취). 나 스스로가 이렇게까지 건강에 대해서 무지했다는게 얼마나 부끄럽던지... 미안하고 죄송할 따름이죠... 아주 어렸을때부터 느꼈던 것이서 나 스스로가 간과했던 말들이 너무 많았다는 것을 알게되었구요(아팠을때 한귀로 흘렸던 말들이 얼마나 금쪽같은 말들이었는지 알게되었어요).
이번에 2틀동안 느꼈던 고통은 내가 내 속에 지금까지 주었던 고통을 이제서야 내가 다시 받는구나... 라는 생각에 얼마나 울었던지.. 너무 미안했습니다. 내한테 말이죠.
일단은 단식은 접기로 했습니다. 회복식을 좀더 길게 잡아서(스스로 주의를 준다는 의미에서) 서서히 체질에 맞는 음식을 위주로 내 속의 아픔을 바로 잡을려고 합니다. 소음인인데 지금까지 좋다고 평이하게만 느껴졌던 음식들이 나한테 얼마나 악독한음식이었는지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서히 적응할려고요... 조리법도 바꾸고... 어느정도 적응되면 그때부터는 한약을 먹어서 기운좀 주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다행이도 음식욕심은 없으니깐 입도 짧고... 부지런 해야죠... 그래야지 내속들한테도 사죄도 할 수 있을듯하고요..
어느정도 체질과 단식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뒤져보고, 많이 탐독을 합니다. 다음 단식할때는 이번에는 몇일이라도 단식원에 가서 전문적으로 확실히 익혀서 올꺼예요 ^^
참 그리고, 변명아닌 변명이지만.. 살빼기 위해서보다는 단식에 대해서 공부를 더 많이했요^^;
살빼는 요령은 체질에 상관없이 많더라구요.. 휴... 멋모르고 좋다고 했으니... ㅠㅁㅠ
이광열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꾸벅~

박근수 · 2005-06-02

사람 몸이 거의 물로 이루어져 있어 물이 꼭 필요하나 양면성이 있습니다.
많아도 탈이고 모자라도 탈인데 현대병은 많아(넘쳐서) 탈이 납니다.

위 한의사의 지적은 참으로 옳습니다.

몸에 흐르는 물관리만 제대로 되면(혈액, 대소변, 눈물콧물, 골수)
정신건강까지 담보됩니다. 밥먹기 전후에 물을 함께 먹는 것은
위장병을 초대하는 식사법이니 아주 멀리해야 할 습관이며 머리좋은
소음인이면 더욱 그렇습니다.

단식을 막 쓰지 않는 것도 참 현명한 처방입니다. 하늘에 들어선님

해피 · 2005-06-02

우리는 우리가 원한다고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새싹을 빨리 키우고 싶어 잡아 당겨서 키울수는 없습니다.
붕대는 맬 수 있지만 우리가 낫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리는 일입니다.
그 템포를 알고 기다리면 하늘이 나머지 일을 해 줍니다.
이번의 경험은 생에 큰 변화를 주게 될 것입니다. - 하늘을 이해한 님-
근수님 반갑습니다.

박근수 · 2005-06-02

눈으로 볼 수는 없으나 엄연히 쓰고 있는게 많습니다.

대번에 떠 오르는 것이 공중에 떠있는 무한 기운덩어리인 공기가 있습니다
밥은 한 달 안 먹어도 살지만 이것은 5분만 안 먹으면 바로 큰 일이 납니다.

늘 쓰고 있으면서도 안 보이는 통에.. 사실은 중요한 데도 보이지 않으니
[소립자세계] 무심하게 넘어갑니다. 전기, 몸의 생명력, 공명, 물의 용해력
물질파동, 기도의 힘, 마음에너지...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감출 수가 없지요 이거는..
저 깊은 굴 속에 있는 '얼'이라는 '얼굴'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마음을 곧이 곧대로 드어난 곳이 얼굴이니 얼굴을 보면 그 마음씨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우리 해피님 기분이 좋으신가 아니 그러하신가..

하늘이되고픈 · 2005-06-02

해피님과 박근수님의 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어제하루동안 미음과 죽을 먹으면서 속이 얼마나 좋아하던지(거부반응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침에 미음을 먹을때 쪼금 쓰렸던거 빼놓고는...2틀을 금식하고 먹었으니.. 에궁...)
엄마는 당장 한의원가서 약 짓자고 하는것을 겨우 설득을 해서 말렸습니다.
어느정도 체질을 안정화 시킨다음에 먹는 것이 약을 먹고난 후에도 더욱더 맞을 것 같아서요..
이번 단식을 비록 실패는 했지만.. 전 너무 잘 시도를 한것같아서 아팠지만...기분이 좋았습니다. 나에 대한 자신감 같은 것이 생겼다고나 할까... 일단 원인을 알았으니 시도할 일만 남았으니깐... 가끔은 와서 이곳의 글을 통해 기를 보충 받아야 겠어요~ 성공하신 분들의 글도 보면서... 제가 이쪽글들은 전혀 보질 안았거든요... 지금은 약간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