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본단식을 시작하면서....... 이름: 김지연 · 2005-08-25 06:19 · 조회 118
과거에 단식을 경험한 적이 있어 몸이 아프거나 괴로울땐 항상 단식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혼자서 하기엔 정말 강한 의지가 없이는 시작하기 힘들더군요.
요 며칠간을 단식을 생각하며 감식을 했어요.
여러가지 서적과 정보들을 통해 체계적으로 한건 아니고, 제가 워낙 불규칙적이고 한번에 많이 먹는 타입이라.... 거기에 비해선 규칙적이고 적게 먹었어요. 그런데... 제가 유제품류를 계속 먹어서 좀 걱정이네요. 단식책들을 보면 유제품을 끊으라는 말이 있어서요. 게다가 감식한다는 생각에 조금씩 먹고픈 것들을 먹으면서 급기야 본단식을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갈수록 의지박약... 그래서 낼부터 바로 본단식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밑의 글들을 읽어보면 체계적으로 감식을 하신 분이 계시고 바로 물단식 들어가신 분들도 있더군요.

대수롭지 않게 괴롭힌 제 몸이 이제 한계에 부딪힌 것같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좋을 때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한계에 달해서야만 돌아보는 제 자신이 후회스러울 정돕니다.
며칠 간의 단식이 병든 제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마울 따름입니다. 인간의 몸에 그런 정화기능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구요......
그냥.....스스로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본단식 전 소심하게 몇 자 적어봅니다.

박근수 · 2005-08-28

단식 일 건을 완료하는 기본 조건으로 난관을
추진할 만한 심리적 담보가 얼마쯤 있으면
더 고들고들한 선물이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파란하늘에 몽실구름, 들국화를 마음대로 볼
수 있는 내가 있으니 참 고맙습니다.